설레는 기분 같이 느끼고 싶네요!
밖에는 찬바람이 쌩쌩 불고 벌써 밤 9시 40분을 향해 가는데 저는 오늘 목표한 물 2리터를 다 채우느라 연신 물을 들이켜고 있네요! 물을 많이 마시니 확실히 몸속은 순환이 되는 느낌이라 개운하고 참 좋은데... 세안하려고 거울 앞에 딱 섰더니만 공들인 화장이 다 들떠서 코 주변이랑 입가가 하얗게 올라온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지 뭐예요. 겨울이라 피부가 많이 건조해서 그런가 싶으면서도 손끝으로 만져보니 결이 너무 투박하고 거칠어서 속이 아주 답답한 마음이 훅 들더라고요. 저는 원래 성격이 좀 급하고 시원시원한 걸 좋아하는 편이라 당장 뭐라도 조치를 해야겠다 싶어 평소보다 조금 더 세심하게 정리를 해줬어요. 자극이 덜한 제품으로 아주 부드럽게 롤링하며 묵은 것들을 한 꺼풀 걷어내고 나니 그제야 꽉 막혔던 피부 통로가 뻥 뚫리는 듯한 상쾌한 기분이 드네요! 이렇게 표면을 매끄럽게 정돈해주고 나서 팩도 하고 크림을 듬뿍 발라주니 평소보다 훨씬 깊숙이 쫀득하게 흡수되는 게 느껴져서 정말 대만족이에요. 물 한 잔을 시원하게 들이켜고 난 뒤의 그 말끔한 청량감이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역시 비워야 제대로 채워진다는 옛말이 틀린 게 하나 없네요. 텁텁하게 쌓여 있던 묵은 결들을 시원하게 밀어내고 나니 얼굴에서 은은하게 광도 도는 것 같아 거울 보는 제 마음까지 맑아집니다. 다들 건조한 겨울밤이라고 무작정 보습 제품만 겹겹이 덧바르지 마시고 한 번씩 이렇게 시원하게 비워주는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 내일 아침에는 오늘보다 훨씬 더 보송보송하고 맑은 얼굴로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참 설레네요!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