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아무리 리치한 수분 크림을 치덕치덕 발라도 시간이 지나면 속부터 찢어질 듯 당기는 속건조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ㅠㅠ 피부 겉은 번들거리는데 속은 메말라 있는 전형적인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 상태가 되어버려서 화장을 해도 다 들뜨고 각질이 부각되더라고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올리브영부터 백화점 브랜드까지 온갖 수분 앰플과 세럼을 유목민처럼 전전하다가, 드디어 제 피부에 찰떡같이 맞는 인생템을 발견해서 N병째 비우고 있는 중이라 자유게시판에 슬쩍 추천 글을 써봅니다 ㅎㅎ
제가 정착한 제품은 저분자 히알루론산이 메인 성분으로 들어간 수분 앰플인데요, 사실 히알루론산 제품 특유의 끈적이고 화장이 밀리는 마무리감을 정말 싫어했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점성이 살짝 있는 워터 타입인데도 피부에 올리는 순간 물처럼 싹 스며들어서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저만의 사용 꿀팁을 하나 공유하자면, 세안 후 얼굴에 물기가 아주 살짝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 앰플을 스포이드로 듬뿍 덜어 전체적으로 한 번 깔아줍니다. 그리고 톡톡 두드려서 80% 정도 흡수시켰을 때, 건조함이 심한 유존 부위에만 한 겹 더 얇게 레이어링을 해줘요.
히알루론산이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서 피부에 약간의 수분기가 있을 때 발라주면 훨씬 쏙쏙 잘 먹고 시너지가 나더라고요. 이렇게 두 번 정도 흡수시키고 나면 피부 속부터 수분이 꽉 차올라서 마치 물풍선처럼 피부가 쫀쫀하고 탱글탱글해지는 게 손끝으로 바로 느껴져요 ㅋㅋ 그 위에 평소 쓰는 보습 크림으로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코팅막만 씌워주면 다음 날 아침까지 속당김이 전혀 없고 세수할 때 피부결 자체가 보들보들해져 있답니다.
성분도 착해서 파라벤이나 인공 향료 같은 유해 성분이 배제되어 있다 보니, 피부가 예민해져서 홍조가 올라온 날에 듬뿍 발라도 전혀 따갑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안심하고 쓸 수 있었어요. 용량 대비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세일 기간에 쟁여두면 마음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네요. 비싼 백화점 에센스 발라도 속건조 해결 안 되셨던 분들, 피부 속 수분길을 먼저 열어주는 게 진짜 중요하니까 저분자 수분 앰플 꼭 스킨케어 첫 단계에 추가해서 두 겹 레이어링 해보세요. 속건조 잡는 데는 이만한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ㅎㅎ 혹시 회원님들만의 속건조 타파 인생템이나 특별한 레이어링 비법이 있다면 댓글로 정보 공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