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다들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제가 주말 맞이 화장대 정리를 하다가 발굴해 낸 저의 찐 애정템 공병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다 쓴 화장품 버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진 찍어두고 이렇게 글 쓸 때가 제일 뿌듯한 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ㅋㅋ 오늘 소개할 제품은 올리브영에서도 맨날 상위권에 있는 유명한 판테놀 베이스의 장벽 크림인데요, 제가 이거 진짜 과장 안 보태고 튜브를 가위로 반 갈라서 남은 것까지 싹싹 긁어 썼답니다 ㅠㅠ 그만큼 너무 좋았다는 뜻!
제가 이 크림에 정착하게 된 계기가 있어요. 작년 겨울에서 올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 때 찬 바람맞고 피부가 완전히 뒤집어져서 따갑고 붉어지고 난리가 났었거든요. 뭘 발라도 흡수가 안 돼서 이것저것 방황하다가 고함량 판테놀이 피부 장벽 복구에 직빵이라는 글을 보고 반신반의하며 샀던 제품이에요. 제형이 처음엔 연고처럼 좀 뻑뻑하고 무거운가? 싶은데 손바닥 열기로 살짝 녹여서 얼굴 전체에 꾹꾹 눌러주듯 발라주면 피부 보호막이 싹 씌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정말 신기했던 건, 피부 따가워서 잠도 잘 못 자던 때였는데 이거 듬뿍 바르고 잔 다음 날 아침에 붉은 기가 몰라보게 가라앉아 있었던 거예요! 그때부터 제 화장대 원픽이 되어서 아침저녁으로 매일 발랐더니 한 달 반 만에 동이 나버렸네요 ㅋㅋ 피부 장벽이 튼튼해지니까 그 뒤로는 웬만한 자극에도 트러블이 잘 안 올라오고 피부 자체에 힘이 생긴 느낌이에요. 수부지 분들한테는 여름에 쓰기 살짝 무거울 수도 있지만, 나이트 케어용이나 저처럼 장벽 와르르 무너지신 분들께는 진짜 이만한 동아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내일 출근길에 올영 들러서 새 제품으로 하나 더 쟁여오려고요. 다들 장벽 크림 뭐 쓰시는지 궁금한데 좋은 거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