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입술이 조금 얇아 보이는 게 늘 아쉬웠는데 얼마 전에 용기 내서 입술 필러를 받아봤습니다. 시술을 고민한 기간만 거의 반년 정도였던 것 같아요. 얼굴에 하는 시술이라 걱정도 많았고 혹시 너무 부자연스럽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 때문에 계속 미루고 있었거든요.
상담을 받을 때 가장 많이 말씀드린 부분도 자연스럽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SNS에서처럼 너무 도톰한 입술은 제 얼굴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 원래 입술 느낌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만 살려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마취크림을 바른 후 기다렸다가 시술을 진행했는데 긴장을 많이 했던 것에 비하면 통증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물론 바늘이 들어갈 때는 따끔했지만 참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었고 시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처음 거울을 봤을 때는 붓기 때문에 조금 과한 느낌이 들어서 순간 걱정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진다고 하셔서 그냥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3일 정도 지나니까 붓기가 많이 빠졌고 일주일쯤 되었을 때 가장 예쁜 모양이 나오더라고요.
입술 필러를 받고 가장 달라진 점은 립을 바를 때였습니다. 립스틱을 살짝만 발라도 입술 모양이 훨씬 예쁘게 표현됐고 립라인도 또렷해 보여서 화장하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셀카를 찍어도 예전보다 얼굴이 조금 더 생기 있어 보이는 느낌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불편했던 점이라면 하루 정도는 입술이 약간 뻐근했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조금 조심했던 정도였습니다. 그 외에는 일상생활하는 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저는 입술 필러를 받고 나서 왜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라고 하는지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너무 큰 변화는 아니지만 작은 변화만으로도 얼굴 분위기가 달라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저처럼 자연스러운 입술 볼륨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만족도가 높은 시술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