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예전에 찍었던 사진이랑 최근 사진을 비교해보니까 입술 볼륨이 예전보다 조금 줄어든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나이가 들면서 이런 변화도 생기는구나 싶어서 그때부터 입술 필러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습니다. 입술이 너무 두꺼워질까 봐 걱정도 됐고, 혹시 주변 사람들이 바로 알아보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그래도 상담을 받아보니 요즘은 자연스럽게 원하는 만큼만 볼륨을 채우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부담이 조금 줄었습니다.
시술 전에는 입술 상태를 보면서 어느 부분을 보완하면 좋을지 설명을 들었고, 제가 원하는 느낌도 충분히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한다고 말씀드렸고, 과하게 욕심내기보다는 원래 입술처럼 보이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마취크림을 바른 후 시술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났습니다. 긴장했던 것과 달리 통증도 심하지 않았고 시술 중간에도 계속 상태를 확인해 주셔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입술이 조금 부어 있었지만 예상했던 정도라 크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며칠이 지나면서 붓기가 빠지고 입술 모양이 점점 자연스러워졌는데, 그때부터 만족감이 커졌습니다. 립을 바르지 않아도 입술 라인이 또렷해 보였고, 화장을 하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훨씬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던 건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변에서는 화장법을 바꿨냐는 정도의 반응만 있었고 시술했다고는 아무도 모르더라고요ㅎㅎ
입술 필러를 받아보니 왜 많은 분들이 한 번 받고 나면 다시 찾는지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얼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바꿔주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