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사과V1758863785241
피부는 시간이 갈 수록 안좋아지는게 당연한거지만요. 계절에 따라 관리가 필수인 것 같아요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에 노출된 피부는 가을이 다가와도 그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의 가장 흔한 고민 중 하나는 모공 확장, 잔주름 증가, 피부 탄력 저하다. 단순히 계절이 바뀌어 피부가 건조해진 것이 아니라, 피부 깊은 층에서 광노화와 열노화가 동시에 진행됐기 때문이다.
광노화(Photodamage)는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파괴되는 과정이다. 표면적으로는 기미·잡티 같은 색소 문제로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피부 구조를 지탱하는 ECM(세포외기질)이 손상되어 탄력이 줄고 주름이 깊어진다.
열노화(Thermal aging)는 햇볕에 의해 피부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발생한다. 온도가 올라가면 진피 ECM이 변성되고, 그 결과 피부가 쉽게 늘어지고 모공이 커지며 전반적인 피부 결이 거칠어진다. 여름 끝자락에도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늘어져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 복합적인 노화 과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