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기린C1767453013901
공감 백배예요. 비 오는 날 유분 폭주 진짜 난감하죠. 저도 단계 줄이고 판테놀 위주로 가야겠어요. 성분 기록의 힘 인정합니다.
창밖으로 비가 정말 무섭게 쏟아지네요. 다들 기분까지 눅눅해져서 처져 계신 건 아니죠? 저도 오늘 날씨 때문에 몸이 천근만근이었는데, 거울 보고 깜짝 놀라서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습도가 높으니까 모공은 열리고 유분은 평소보다 두 배로 뿜어져 나와서 턱 주변에 붉은 트러블들이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급한 성격에 확 짜버릴까 하다가, 성분 분석가로서 자존심이 허락지 않아 꾹 참고 긴급 처방에 들어갔던 기록을 공유해 봅니다. 일단 저는 이런 날일수록 복잡한 단계 다 건너뛰고 핵심 성분에만 집중해요. 전성분표를 꼼꼼히 훑어서 병풀 추출물 함량이 가장 높은 앰플을 꺼냈고, 거기에 아줄렌 성분이 들어간 크림을 얇게 레이어링했습니다. 시카 성분도 좋지만, 날씨가 습할 때는 판테놀처럼 피부 장벽을 쫀쫀하게 잡아주는 성분이 트러블 진정 속도를 훨씬 앞당겨주거든요. 어설픈 보습막은 오히려 독이 되니 수분 위주로 빠르게 채우고 났더니, 화나 있던 붉은기들이 반나절 만에 쏙 들어가는 게 보이네요. 역시 기록을 해두면 제 피부가 어떤 성분에 반응하는지 한눈에 보여서 속이 다 시원해요. 여러분도 비 온다고 늘어져 있지 마시고, 지금 당장 화장대 앞으로 가서 성분 함량부터 체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