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거울 보다가 저 진짜 현무암 된 줄 알고 울 뻔했어요...

방금 친구랑 밥 먹다가 식당 화장실 거울을 봤는데 진짜 황당하다 못해 충격받아서 손이 다 떨려요. 조명이 위에서 바로 꽂히는 곳이었는데, 제 코 옆 모공이 무슨 동굴처럼 뻥뻥 뚫려 보이는 거예요. 저도 모르게 거기서 비명을 지를 뻔했다니까요. 주변 사람들도 제 모공만 보고 수군거리는 것 같아서 얼른 계산하고 도망치듯 나왔어요. 집에 오면서 예전 피부 기록해 둔 앨범을 뒤져봤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피부가 매끈했거든요. 제 피부에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너무 무섭고 걱정돼서 방 구석에 처박아뒀던 홈케어템들을 다시 싹 다 꺼냈어요. 소심한 성격이라 누가 내 얼굴 가까이서 볼까 봐 이제는 고개도 못 들고 다닐 것 같아요. 오늘부터 다시 아침저녁으로 피부 기록도 꼼꼼히 남기면서 모공 관리에 올인해보려고요. 집에서 쓰는 기기랑 마스크팩들 다시 점검하는데 막막함이 앞서네요. 혹시 저처럼 모공이 갑자기 눈에 확 들어와서 고민인 분들 계실까요? 이거 다시 열심히 하면 옛날처럼 쫀쫀해질 수 있을지 너무 걱정돼서 잠도 안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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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매력적인참새R1768919296026
    지금 당장 거울 보며 속상해하기보다 '오히려 좋아' 마인드로 홈케어 템들을 소환하셨으니, 그 꼼꼼한 기록 정신이라면 금세 다시 쫀쫀했던 리즈 시절로 돌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 순수한악어Q1767526007137
    와 그 조명 진짜 사람 멘탈 흔들죠. 근데 그런 화장실 조명은 모공 멀쩡한 사람도 동굴처럼 보이게 만들어요. 요즘 수면, 수분, 유수분 밸런스만 흔들려도 갑자기 도드라져 보일 수 있고요. 지금처럼 기록하면서 차분히 관리하면 충분히 다시 쫀쫀해질 수 있어요. 너무 겁먹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