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다가 이불킥하고 깨달은 환절기 피부 사수법

진짜 제 뇌는 왜 이럴까요? 갑자기 고등학생 때 짝사랑 앞에서 말실수했던 그 민망한 장면이 0.1초 만에 뇌를 스치고 지나가서 지금 침대랑 거의 격투기를 했어요. 공중에 대고 발길질 열 번은 하고 나니까 정신이 번쩍 드네요. 근데 여러분, 저처럼 흥분해서 몸부림치다가 땀 흘리고 그러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지금 같은 환절기에는 날씨 변덕이 거의 제 이불킥 횟수만큼이나 변덕스러워서 평소 생활 습관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피부가 바로 뒤집어지더라고요. 방금 거울 봤는데 얼굴이 건조해서 푸석푸석한 게 제 흑역사만큼이나 처참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저는 너무 흥분해서 열 오른 피부 진정시키려고 냉수부터 벌컥벌컥 마셨답니다. 사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시기에 수분 섭취를 소홀히 하면 금방 각질 올라오고 난리 나잖아요. 그리고 저처럼 밤에 옛날 생각하면서 에너지 낭비하지 마시고 얼른 취침 모드 들어가는 게 피부 보약이에요. 괜히 잠 안 온다고 폰 보면서 야식 시키면 다음 날 아침에 붓기랑 트러블로 제3의 흑역사를 쓰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오늘 밤은 가습기 빵빵하게 틀고 습도 맞춘 다음에 명상이나 하면서 자려고요. 다들 잊고 싶은 기억은 던져버리고 건강한 습관으로 꿀피부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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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눈물나는하이비스커스R1767494695784
    저도 가끔 뜬금없이 떠오르는 흑역사 때문에 이불이랑 격투기를 벌이곤 해서 읽는 내내 정말 남 일 같지 않았어요. 그래도 피부를 위해 얼른 마음 다잡고 수분 충전까지 하셨다니, 내일 아침엔 분명 붓기 하나 없는 맑은 피부로 일어나실 거예요!
  • 기특한바다표범U1767446542197
    물마시기가 제 ㅣ원칙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