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코코넛W1767353427058
이 말 너무 현실이라 웃프네요… 관리해야 할 이유가 확실해졌어요.
방금 퇴근하고 아파트 입구 들어오는데 어디선가 풍기는 그 바삭한 치킨 냄새... 진짜 고문이 따로 없더라고요. 일주일 넘게 샐러드랑 닭가슴살만 먹었더니 후각이 거의 탐지견 수준으로 발달한 것 같아요. 정신을 차려보니 배달 앱을 켤 뻔했지만, 겨우 이성을 잡고 씻으러 들어갔네요. 그런데 씻고 나서 거울을 보니까 치킨 생각보다 더 심각한 게 보여요. 몸무게는 좀 줄었는데 왜 얼굴은 탄력이 하나도 없이 퀭해 보이는 걸까요? 이대로 두면 얼굴선 다 무너질 것 같아서 지난주부터 피부 변화를 매일 사진 찍어서 기록하고 있거든요. 확실히 30대 중반이 되니까 살 빠지는 속도보다 피부가 처지는 속도가 더 빨라서 슬프네요. 예전에는 며칠 굶어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바로 얼굴에서 티가 나요. 그래서 요 몇 주는 탄력 관리 화장품을 아주 아낌없이 듬뿍 바르고 있어요. 끈적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귀찮아하던 저였지만, 거울 볼 때마다 충격받아서 쫀쫀한 제형의 세럼이랑 크림을 레이어링 하듯 정성 들여 흡수시켜 주거든요. 이렇게 집중적으로 챙기면서 피부 일기를 써보니까 전보다는 볼 쪽이 좀 더 탄탄해진 기분이 들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야식 참는 것도 힘들고 관리하는 것도 사실 좀 번거롭지만, 나중에 후회하기 싫어서 꾸역꾸역 노력 중입니다. 혹시 저처럼 다이어트하면서 얼굴 처짐 고민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다들 어떤 루틴으로 이 고비를 넘기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