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탈탈 털리고 매운맛으로 수혈 중인데 얼굴은 어떡하죠

아까 낮에 팀장님한테 기획안 부족하다고 한참을 한 소리 들었더니 하루 종일 기가 쏙 빠지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일하냐'는 말이 자꾸 귀에 맴돌아서 퇴근하는 내내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제가 너무 부족한 사람인 것 같아 자꾸 위축돼요.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지금 퇴근하자마자 엄청 매운 닭발이랑 떡볶이 시켰거든요. 스트레스받으면 매운 걸로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라 일단 먹고는 있는데 먹다 보니 또 걱정이 밀려오네요. 저처럼 소심하고 예민한 편인 분들은 아시겠지만 화나고 속상하면 얼굴에 바로 열꽃 피고 트러블 올라오잖아요. 닭발 먹느라 땀까지 줄줄 흘리고 나니까 내일 출근할 때 거울 속 제 모습이 말이 아닐까 봐 벌써부터 불안해져요. 그래서 오늘은 닭발 다 먹고 나서 바로 시원한 마스크팩부터 붙이려고 준비해 뒀어요. 원래 집에서 팩하고 푹 쉬면서 열 식히는 게 최고의 피부관리잖아요. 세안 꼼꼼히 하고 알로에 젤 듬뿍 얹어서 쿨링기로 문질러주면 달아오른 얼굴이 좀 가라앉더라고요. 그런 다음엔 제가 제일 아끼는 진정 앰플 바르고 모델링 팩까지 올려서 싹 굳혀주면 스트레스도 좀 씻겨 나가는 기분이에요. 내일 회사 가서 또 혼나더라도 일단 오늘 밤은 제 얼굴도 마음도 시원하게 식혀보려 합니다. 혹시 저처럼 유리 멘탈인 분들은 이런 날 자기만의 힐링 루틴이 따로 있으신가요? 조언이나 위로가 절실한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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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신비로운딸기W1767756546944
    심한 말을 들어 마음도 얼굴도 잔뜩 열이 오르셨을 텐데, 정성스러운 쿨링 루틴으로 스트레스까지 시원하게 식히는 밤 되시길 바라요. 작성자님은 충분히 귀한 분이니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오늘 밤은 푹 쉬며 피부와 마음 모두 꼭 회복하시길 응원할게요. 🌿
  • 부지런한제비꽃B1767757040176
    그런 날카로운 말에 상처받으셨을 마음이 느껴져 제 가슴이 다 속상하지만, 정성껏 스스로를 돌보려는 쿨링 루틴이 참 멋져 보여요. 오늘 밤은 부디 모든 걱정 잊으시고 준비하신 팩과 함께 피부와 마음 모두 시원하게 위로받는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
  • 발랄한자두Y1767757301066
    저도 속상한 일 있으면 얼굴에 바로 열꽃이 피는 편이라, 시원한 알로에 젤을 도톰하게 올려서 쿨링해주곤 해요. 오늘 정성껏 관리하셨으니 내일은 피부도 마음도 훨씬 가벼워지실 거예요. OR 저도 속상한 일이 있으면 얼굴에 바로 열꽃이 피는 타입이라 시원한 알로에 젤을 도톰하게 올려서 열감을 식혀주곤 해요. 오늘 꼼꼼하게 관리하셨으니 내일은 피부 컨디션도 마음도 훨씬 가벼워지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