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오렌지G1767688753143
슬픈 실크 원피스... ㅠㅠ 마스크팩 위에 고농축 앰플을 듬뿍 얹어주는 방법이 정말 효과적일 것 같아요. 혹시 작성자님이 평소에 아끼시는 앰플과 팩의 조합이 따로 있으신가요?
아니 진짜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와요. 다음 주 결혼식 가려고 옷장 다 뒤집었는데, 작년에 그토록 아꼈던 실크 원피스가 지퍼 근처도 못 가고 멈춰버린 거 있죠? 세상에, 제 몸이 그사이에 이렇게나 정직하게 계절을 먹었나 싶어 서글픈 마음이 훅 밀려오더라고요. 창밖으로 떨어지는 낙엽 소리마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처량하게 들리는지 모르겠어요. 당장 다음 주인데 이 칙칙한 안색이며 부은 얼굴은 또 어떡하죠? 마음은 급해 죽겠는데 거울 속 제 피부는 아주 평온하게 푸석하네요. 안 되겠다 싶어 부랴부랴 욕실로 뛰어가서 저만의 응급 처방을 시작했답니다. 별건 아니지만 제가 꼭 지키는 저녁 홈케어 루틴인데, 일단 각질 제거부터 아주 부드럽게 밀어낸 뒤에 시트 마스크팩 위에 고농축 앰플을 듬뿍 얹어주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피부 결이 금방 살아나거든요. 사실 별다를 것 없는 저만의 관리 꿀팁이라면 꿀팁인데, 단 며칠이라도 수분감 위주로 꽉 채워주면 화장이 먹는 결부터 달라지더라고요. 마음이 급해서 손이 바들바들 떨리지만, 그래도 정성 들인 만큼 보답해 줄 거라 믿어보려고요. 하객룩은 결국 새로 사야 할 것 같지만 피부라도 반짝여야 덜 서글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