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티저 보다가 거울 보고 정색했네요; 제 급속 진정 홈케어 루틴 공유합니다

진짜 살다 살다 이런 일도 있네요. 방금 저희 집 고양이가 제가 최애 아이돌 컴백 티저 보면서 입 막고 소리 지르니까, 얘가 어디 아픈 줄 알고 제 얼굴을 발로 차고 도망갔거든요? 아픈 건 둘째치고 세수하려고 거울 봤는데 웬 푸석하고 칙칙한 생명체가 서 있어서 진심으로 당황했습니다. 덕질할 땐 온 세상이 핑크빛이더니 제 얼굴은 가을바람을 정통으로 맞아서 아주 가관이더라고요. 제가 평소엔 되게 현실적이고 냉철하게 피부 분석하는 편인데, 이번에 컴백 기다린다고 밤잠 좀 설쳤더니 피부 컨디션이 바닥을 치고 있네요. 요즘같이 건조해지는 시기에는 평소 쓰던 제품만 고집하면 무조건 뒤집어집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지금 상태는 각질 제거가 아니라 장벽 보수가 시급해요. 그래서 전 오늘부터 극단적으로 단계를 줄였습니다. 우선 자극적인 클렌징은 절대 금물이고요, 물기 있는 상태에서 성분 착한 앰플부터 레이어링해서 속건조부터 잡습니다. 그 위에 밀폐력 좋은 보습제를 얇게 두 번 덧바르는 게 제 철칙이에요. 괜히 이것저것 많이 발라봤자 피부만 피로해질 뿐입니다. 내 최애는 저렇게 화면 속에서 빛나고 있는데, 덕질하는 주인 얼굴이 이 모양이면 예의가 아니잖아요? 조만간 있을 공방이나 오프 행사 생각해서라도 이 악물고 원래 컨디션 회복하려고요. 여러분도 날씨 탓만 하지 마시고 지금 당장 거울 보면서 본인 루틴 다시 점검해 보세요. 방치하면 나중에 피부과 비용만 더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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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위대한코끼리W1767495151212
    고양이 이야기에 미소 짓다가 글쓴이님의 철저한 자기관리 루틴에 깊이 감동받고 가요. 최애의 컴백을 누구보다 예쁜 모습으로 맞이하시려는 그 진심이 꼭 빛을 발해서, 오프 행사 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녀오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