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튤립O1763128766671
손톱 옆에 뜯다가 피나는 거 완전 공감이요 ㅠㅠ
지금 소파에 앉아서 TV 보다가 저도 모르게 손끝을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었나 봐요. 손톱 옆에 하얗게 일어난 거스러미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거슬리던지, 눈에 띄자마자 생각 없이 툭 잡아당겼다가 결국 피를 보고 말았어요. 쓰리고 아픈 건 둘째치고 이 시기만 되면 몸이 먼저 반응을 하니 참 정직하다 싶네요. 환절기라고 공기가 부쩍 건조해졌다 느끼긴 했는데 손등이며 손톱 주변이 이토록 까칠해질 줄이야.. 제가 평소에 물을 참 안 마시는 편이거든요. 커피는 달고 살면서 정작 맹물은 한 잔 마시기도 힘들어서 미뤄뒀던 나쁜 생활 습관이 지금 피부로 고스란히 나타나는 게 아닌가 싶어 괜히 제 몸에 미안해지는 거 있죠? 방금 연고 하나 대충 발라두긴 했지만 아무래도 오늘부터는 의식적으로라도 물 챙겨 먹고 가방마다 핸드크림 하나씩 꼭 넣어 다녀야겠어요. 속부터 수분이 부족하니까 아무리 겉에 뭘 발라도 금방 푸석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별거 아닌 사소한 행동인데 참 실천이 어려웠네요. 다들 저처럼 괜히 거스러미 뜯다가 상처 내지 마시고 틈틈이 물도 자주 드시고 보습도 잘 챙기면서 이 고비 넘겨봐요. 귀찮아도 나를 위한 사소한 루틴이 제일 중요한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