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으로 고문당한 피부, 수습하는 데는 다 계획이 있습니다.

겨울밤에 마라탕 한 그릇 비우고 왔는데 얼굴 상태가 참 말이 아니네요. 밖은 영하권이라 칼바람이 부는데 식당 안에서 뜨겁고 매운 김을 계속 쐬고 왔더니 피부가 실시간으로 달아오르는 게 느껴져요. 입 주변은 얼얼하고 뺨은 열감이 올라와서 벌겋게 달아오른 걸 보니 기분이 영 좋진 않습니다. 원래 매일 마스크팩을 하는 편은 아닌데 이런 날은 어쩔 수 없이 수습을 위해 냉장고로 손이 가네요. 가끔 1일 1팩이 무조건 정답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피부 컨디션에 따라 텀을 조절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보통 주 2~3회 정도가 적당하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처럼 급격한 온도 차랑 자극적인 음식 때문에 피부가 놀란 날에는 루틴이고 뭐고 일단 진정 성분 든 걸로 얹어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내일 아침에 바로 트러블이 올라오거나 피부가 뒤집어질 게 뻔하거든요. 사실 홈케어라는 게 거창한 비법이 있다기보다는 자기 피부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무턱대고 비싼 팩을 매일 붙이는 것보다는 유독 피곤하거나 외부적인 자극을 많이 받은 밤에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죠. 지금도 세안하자마자 토너로 결만 대충 정리하고 팩 하나 딱 붙였는데, 그제야 열감이 좀 내려가는 것 같네요. 겨울철이라 건조함까지 겹쳐서 피부 예민해지기 쉬운 시기인데 다들 본인에게 맞는 적당한 팩 주기를 고민해 보시면 좋겠어요. 전 이제 좀 쉬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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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열정적인라임L1767613633552
    추운 날씨에 뜨겁고 매운 음식을 드시면 피부가 정말 놀랄 수 있는데, 본인만의 주기에 맞춰 현명하게 관리하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어요. 오늘처럼 자극받은 날엔 진정 팩이 최고의 처방이니, 푹 쉬시고 내일은 다시 편안한 피부 컨디션을 꼭 찾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