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코코넛I1769146951958
이 시간까지 밖에서 고생하다 왔는데 현관 들어올 때 신발 끈까지 풀리니까 짜증이 확 밀려오더라고요. 쭈그려 앉아 끈 묶다가 문득 현관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봤는데, 피부 상태가 정말 가관이네요. 조명 탓인지 유독 눈가 밑이 거뭇거뭇하게 올라온 게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요. 보통 겨울엔 햇빛이 덜해서 기미가 옅어질 줄 알았는데 이건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찬 바람에 장벽이 무너지면서 자외선 노출에 더 취약해진 건지, 아니면 쓰고 있는 관리 제품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는 건지 따져봐야겠어요. 성분표 다시 훑어보니까 비타민 유도체 함량이 생각보다 낮네요. 내일부터는 아침저녁으로 루틴 좀 빡빡하게 돌리면서 기록 좀 남겨보려고요. 잡티 생기는 속도가 없어지는 속도보다 빠르면 효율이 제로인 거잖아요. 성격이 급해서 그런지 눈에 띄는 변화 없으면 바로 다른 걸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일단 오늘 새벽은 진정부터 시켜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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