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삵P1768142171632
야식 한 번에 피부까지 반응 오는 거 너무 공감돼요.
이 새벽에 결국 참지 못하고 마라탕 한 그릇을 비웠더니 입술 주위가 얼얼하고 화끈거립니다. 찬 바람 부는 겨울밤이라 따뜻하고 매콤한 국물이 생각나 시켰는데, 먹고 나니 뒤늦은 후회가 밀려오네요. 단순히 입안이 매운 걸 떠나서 얼굴 전체로 열이 확 오르는 게 느껴지는데, 이게 우리 나이대 피부 건강에는 참 좋지 않지요. 특히 사소한 자극 하나에도 피부 결이 예전 같지 않아서 매사 조심스러운데, 열기가 오르면 피부 구멍들이 하나둘 눈에 띄게 도드라지고 느슨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시원한 토너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 얹어두니 그나마 좀 진정이 되는 것 같네요.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사소한 습관 하나가 아침 거울 앞에서의 제 피부 컨디션을 결정한다는 걸 알면서도 참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이 밤중에 찬물로 세안하고 진정 팩까지 정성스럽게 하고 나니 이제야 마음이 좀 놓이네요. 예뻐지는 것보다 지금 상태를 유지하며 건강하게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한 나이임을 다시금 절감합니다. 내일부터는 속도 피부도 편안하도록 식단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