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한파파야A1767491298356
어유 저도 겨울마다 핸드크림 바르느라 바쁩니다 ㅠㅠㅋㅋㅋ
방금 샤워를 마치고 나와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제 손등을 봤는데, 상태가 꽤 심각하네요. 평소에 귀찮다는 이유로 핸드크림 바르는 걸 자꾸 걸렀더니 손등 피부가 허옇게 트고 미세하게 갈라진 게 눈에 들어옵니다. 한겨울의 영하 기온과 건조한 실내 공기가 피부 장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수치 없이도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어요. 손이 이 정도로 손상되었다는 건 결국 전체적인 피부 컨디션이 무너졌다는 명확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단순히 화장품을 덧바르는 대신 조금 더 체계적인 홈케어 루틴을 세워봤습니다. 가장 먼저 고려한 건 흡수율이에요. 피부 겉면에 쌓인 각질이 보습 성분의 침투를 방해하기 때문에, 우선 저자극 성분으로 결을 정돈하는 게 논리적으로 맞더라고요. 그 이후에는 입자가 작은 수분 앰플을 여러 번 레이어링 해서 속건조를 잡고, 마지막에 유분감이 적절히 섞인 크림으로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밀폐해주는 공정을 거쳤습니다. 얼굴뿐만 아니라 문제가 된 손등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해 보니 확실히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속에서부터 차오르는 보습감이 느껴지네요. 기온이 낮은 겨울일수록 이렇게 피부의 반응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대응책을 루틴화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밤입니다. 오늘 저녁은 귀찮음을 이겨내고 조금 더 꼼꼼하게 장벽을 세워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