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면한나팔꽃V1767622052187
환절기라 피부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데, 스스로를 다독이며 정성껏 홈케어하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요. 정성 가득한 루틴 덕분에 내일 아침에는 속건조 없이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로 기분 좋게 일어나실 거예요!
벌써 해가 지고 퇴근길이 제법 쌀쌀해졌어요. 방금 골목 시장을 지나오는데 달콤하고 고소한 붕어빵 냄새가 확 풍겨오더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한 봉투 사고 싶었는데 가방을 다 뒤져봐도 현금이 없어서 그냥 도망치듯 집으로 왔답니다. 평소에도 워낙 소심한 편이라 혹시나 상인 분이랑 눈 마주치면 민망할까 봐 괜히 발걸음만 재촉했어요. 사실 그런 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푹 가라앉는 타입이라 집에 오자마자 거울을 봤는데, 찬바람에 시달린 제 얼굴이 유독 생기 없어 보여서 더 울적해지네요. 안 그래도 요즘 환절기 지나면서 피부가 부쩍 메마르고 예민해진 것 같아 걱정이 한가득이었거든요. 이럴 땐 스스로를 다독여줘야겠다 싶어 정성스럽게 저녁 홈케어 루틴을 시작했답니다. 우선 미지근한 물로 꼼꼼히 세안하고 나서 수분감이 꽉 찬 토너를 여러 번 겹쳐 발라주고 있어요. 그다음엔 제가 아끼는 보습 앰플을 얼굴 전체에 펴 바르고 아주 살짝 열감을 내서 흡수시키는데, 이렇게 차분하게 손끝으로 얼굴을 만지다 보면 불안했던 마음도 조금은 편안해지더라고요. 마지막에는 평소보다 보습 크림을 도톰하게 올려서 팩처럼 사용하며 마무리하려고요. 내일 아침에는 적어도 오늘보다는 피부가 훨씬 촉촉하고 생기 있어졌으면 좋겠어요. 비록 붕어빵은 못 먹었지만 매끄러운 피부라도 얻어야 이 처량한 기분이 좀 나아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