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춥다고 뜨거운물로 세안을 하면 피부에는 안좋더라고요
방금 집에 도착했는데 거울 보고 너무 속상해서 글 써봐요... 요즘 퇴근길이 진짜 고역이네요. 밖은 귀가 떨어질 것처럼 추운데, 지하철이나 버스는 히터를 너무 빵빵하게 틀어줘서 얼굴이 터질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얼굴이 홍당무처럼 달아오르니까 괜히 남들이 쳐다보는 것 같아 더 움츠러들더라고요.
게다가 더 큰 문제는 피부결이에요. 얼굴에 열이 계속 오르니까 수분이 순식간에 날아가는지, 화장이 갈라지다 못해 하얗게 밀려 올라와서 정말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거울을 보니 코 옆이랑 턱 주변에 오톨도톨하게 일어난 게 너무 선명해서 속상해요. 피부가 워낙 예민해서 평소처럼 스크럽 같은 걸 하자니 자극이 너무 심할 것 같아 겁부터 나고요.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얼굴이 더 뒤집어질까 봐 매일 밤 고민만 하네요.
그래서 요즘은 아주 사소한 생활 습관부터 하나씩 바꿔보는 중이에요. 세안할 때 물 온도를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 써서 아주 미지근하게 맞추고, 세안 후에도 수건으로 문지르는 대신 가볍게 톡톡 두드려 물기만 닦아내고 있어요. 최대한 손을 안 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그래도 눈에 보이는 이 푸석함은 쉽게 안 잡히네요.
이럴 때는 무리하게 자극을 주어 각질을 밀어내기보다 수분을 듬뿍 얹어주는 게 낫다고는 하던데, 사실 정답을 모르겠어서 너무 답답해요. 저처럼 추운 겨울날 실내외 온도 차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혹시 민감해진 피부를 자극 없이 매끄럽게 정돈하는 여러분만의 소소한 팁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이 거친 피부결 때문에 내일 아침 출근길 화장도 벌써부터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