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복숭아O1767450575253
추운 날씨에 귀가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무엇보다 커피 대신 미지근한 물과 차로 안에서부터 수분을 채워주시는 그 정성이 정말 대단하시고 부러워요. 저는 자꾸 편한 것만 찾게 되는데, 님처럼 세심하게 관리하시는 분들은 확실히 속당김부터 금방 잡히실 것 같아요. 저도 오늘부터는 님 본받아서 커피 한 잔 줄여보려고요! 입술 각질 고민도 곧 촉촉하게 가라앉으시길 바랄게요!
방금 뉴스 보니 내일 아침도 길이 꽁꽁 얼어붙을 것 같다네요... 퇴근하고 들어오면서도 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넘어질까 봐 가방 끈을 꽉 쥐고 거북이처럼 걸어왔더니 온몸이 다 뻐근한 저녁입니다. 제가 워낙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이런 날은 밖에 나가는 것도 참 겁이 나요. 그런데 집에 들어왔다고 마음이 아주 편하지는 않네요. 난방을 계속 켜두니 눈은 뻑뻑하고 입술은 바싹 마르다 못해 각질이 일어나는 게 보이니까요. 이 나이가 되니 날씨가 조금만 추워져도 얼굴이 쩍쩍 갈라지는 기분이 들어서 거울 보기가 정말 무서워요.
그래서 고민 끝에 요즘은 생활 습관을 조금 바꿔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거창한 건 아니지만 일단 커피를 줄이고 수시로 미지근한 맹물을 마시려고 애쓰고 있거든요. 그냥 생수는 잘 안 넘어가서 연하게 차를 우려 마시기도 하는데, 의식적으로 안에서부터 채워주려 노력하니까 예전보다는 속이 조금 덜 당기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또 자기 전에 가습기 상태도 한 번 더 확인하고 머리맡에 수건 하나라도 더 걸어두는 게 일상이 됐네요.
밖은 온통 눈 세상이라 길이 미끄러워 무섭지만, 우리 피부만큼은 메마르지 않게 촉촉함을 잘 유지해야 할 텐데 제가 너무 소심하게 대처하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혹시 다른 회원님들은 이 겨울에 집에서 어떤 루틴으로 건조함을 이겨내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작은 팁이라도 좋으니 슬쩍 공유해주시면 저 같은 사람에겐 큰 위로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