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피부고민 해결법

벌써 11시가 훌쩍 넘었네요. 오늘따라 왜 이렇게 피곤한지... 퇴근하는 길에 길거리 붕어빵 냄새를 맡았는데, 하필 지갑에 현금이 없어서 눈물 날 뻔했어요. 요즘은 다들 카드만 쓰니까 이런 게 참 아쉽네요. 그나저나 저 기분 전환한다고 앞머리 쓱쓱 잘랐다가 지금 완전 망해서 거울 보기가 민망해요... 진짜 처피뱅 느낌인데 제 얼굴이 안 따라가나 봐요. 아무튼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요즘 날씨 정말 건조하지 않나요? 가을 환절기 때부터 피부가 서서히 뒤집히더니 본격적인 겨울이 되니까 아주 비상이라구요. 저도 얼마 전까지는 그냥 나이 탓인가 하고 넘겼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매일 밤 제 피부 컨디션을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귀찮아서 휴대폰 메모장에 짧게 적었는데, 이게 한 달 정도 쌓이니까 제 피부 지도가 그려지는 느낌이랄까요? 확실히 기록을 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어느 날은 바람 때문에 유독 붉어지고, 또 어떤 날은 실내 히터 때문에 속건조가 심해지는지 눈에 다 보여요. 이렇게 데이터가 있으니까 그날그날 필요한 케어를 바로바로 해줄 수 있게 됐어요. 40대가 되니 예전만큼 회복력이 빠르지도 않은데, 이렇게 피부 기록을 하면서 세심하게 들여다보니까 한결 관리가 수월해지네요. 여러분도 오늘 밤부터 세안 후에 느꼈던 작은 증상 하나라도 한번 기록해 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게 변할 거예요! 귀찮지만 정말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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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강인한사과U1769350419341
    지금 시간이 벌써 11시 반이 훌쩍 넘었네요. 오늘 하루 업무가 많이 고되셨나 봐요. 저도 예전에 퇴근길에 붕어빵 현금 없어서 편의점 들렀다 다시 간 적이 있는데, 그 허탈함이란... 😢 마음이 다 쓰이네요.
    
    그나저나 앞머리 때문에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가끔 기분 전환한다고 손댔다가 거울 보며 한숨 쉰 적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너무 민망해하지 마시고, 이럴 때일 수록 앞머리에 살짝 '헤어 오일'이나 '웨트 왁스'를 발라서 텍스처를 살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요새는 일부러 가닥가닥 갈라지게 연출하는 스타일도 유행이라, 처피뱅의 짧은 느낌을 오히려 힙하게 살릴 수도 있거든요. 아니면 아예 예쁜 헤어핀으로 고정해버리면 기르는 동안 훨씬 깔끔해 보이실 거예요! ✨
    
    그리고 올려주신 '피부 지도' 기록법은 정말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꿀팁이네요! 저도 40대로 접어들면서 히터 바람에 피부가 쩍쩍 갈라지는 게 느껴져도 그저 비싼 크림만 덧바를 줄 알았지, 이렇게 환경에 따른 변화를 데이터화할 생각은 못 했거든요. 
    
    바람 때문에 붉어지는 날과 히터 때문에 건조한 날을 구분해서 케어하신다니, 님만의 섬세한 루틴이 느껴져서 저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저도 오늘 세안하고 나면 메모장에 '실내 히터 6시간 노출, 광대 쪽 따가움'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라도 적어봐야겠어요. ❄️
    
    추운 겨울 밤, 속상한 마음은 기록하며 털어내시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푹 쉬시길 바랄게요! 내일은 님 피부 기록에 '꿀잠 자서 맑음'이라고 적힐 수 있는 기분 좋은 아침 맞이하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