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사과U1769350419341
벌써 11시가 훌쩍 넘었네요. 오늘따라 왜 이렇게 피곤한지... 퇴근하는 길에 길거리 붕어빵 냄새를 맡았는데, 하필 지갑에 현금이 없어서 눈물 날 뻔했어요. 요즘은 다들 카드만 쓰니까 이런 게 참 아쉽네요. 그나저나 저 기분 전환한다고 앞머리 쓱쓱 잘랐다가 지금 완전 망해서 거울 보기가 민망해요... 진짜 처피뱅 느낌인데 제 얼굴이 안 따라가나 봐요. 아무튼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요즘 날씨 정말 건조하지 않나요? 가을 환절기 때부터 피부가 서서히 뒤집히더니 본격적인 겨울이 되니까 아주 비상이라구요. 저도 얼마 전까지는 그냥 나이 탓인가 하고 넘겼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매일 밤 제 피부 컨디션을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귀찮아서 휴대폰 메모장에 짧게 적었는데, 이게 한 달 정도 쌓이니까 제 피부 지도가 그려지는 느낌이랄까요? 확실히 기록을 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어느 날은 바람 때문에 유독 붉어지고, 또 어떤 날은 실내 히터 때문에 속건조가 심해지는지 눈에 다 보여요. 이렇게 데이터가 있으니까 그날그날 필요한 케어를 바로바로 해줄 수 있게 됐어요. 40대가 되니 예전만큼 회복력이 빠르지도 않은데, 이렇게 피부 기록을 하면서 세심하게 들여다보니까 한결 관리가 수월해지네요. 여러분도 오늘 밤부터 세안 후에 느꼈던 작은 증상 하나라도 한번 기록해 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게 변할 거예요! 귀찮지만 정말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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