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있는계단W1769503293634
벌써 11시 11분이네요... 이 고요한 밤에 히터 소리만 들리니까 괜히 더 싱숭생숭해지는 것 같아요. 요즘 물 하루 2리터 마시기 챌린지를 시작했는데,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자꾸 따뜻한 물만 찾게 되고 화장실도 너무 자주 가서 은근히 스트레스네요. 그래도 피부가 너무 건조하니까 꾹 참고 마시는 중이에요. 사실 제일 큰 걱정은 연말 모임 때문에 야금야금 늘어난 뱃살인데요... 그래서 오늘 저녁에도 밥 대신 다이어트 쉐이크 를 한 잔 타서 마셨거든요. 소심하게 남들 몰래 시작한 관리인데, 밤이 되니까 귤이랑 붕어빵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아서 큰일이에요. 배는 물이랑 다이어트 쉐이크 때문에 가득 차서 출렁거리는데, 정작 뭔가를 씹고 싶은 욕구는 채워지지가 않아서 조금 괴로워요. 혹시 저처럼 다이어트 쉐이크 에 의지해서 이 추운 겨울을 버티고 계신 분들 계실까요? 제가 너무 유난을 떠는 건지, 아니면 다들 이렇게 힘들게 관리하시는지 문득 궁금하고 걱정돼서요. 정전기 때문에 머리칼은 자꾸 날리고 속은 허한데, 물 한 잔 더 마시고 얼른 눈을 감아버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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