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단수이
어제 밤에 진짜 참으려고 했는데 결국 야식을 먹어버렸어요. 원래 늦은 시간에는 최대한 안 먹으려고 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어제는 너무 허기가 지더라고요. 그래서 가볍게 먹는다는 핑계로 매운 음식에 탄산까지 같이 먹었는데, 먹을 때는 너무 행복했거든요. 그런데 역시 피부는 거짓말을 안 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 봤는데 턱 쪽이랑 코 주변에 뾰루지가 올라오기 시작한 거 있죠. 처음엔 그냥 붉은 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세안하면서 만져보니까 오돌토돌 올라온 게 바로 느껴졌어요. 특히 턱 라인은 평소에도 예민한 편이라 조금만 생활 패턴 무너지면 바로 티가 나는데, 이번에도 정확하게 반응해버렸네요. 괜히 어젯밤의 행복이 후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요즘 피부 컨디션 괜찮아서 은근 만족하고 있었는데 하루 방심했다고 바로 흔들리니까 관리가 정말 꾸준해야 한다는 걸 다시 느꼈어요. 잠도 늦게 자고 야식까지 먹으니까 몸 자체가 피곤했던 것 같아요. 오늘은 물 많이 마시고 최대한 자극 없는 식단으로 가려고 합니다. 괜히 손으로 만졌다가 더 심해질까 봐 진정 케어만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진짜 피부는 생활습관 따라가는 것 같아요. 먹는 거 하나, 수면 패턴 하나에도 바로 반응하는 걸 보면 신기하면서도 무섭네요. 당분간은 야식 좀 줄여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또 밤 되면 흔들릴까 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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