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퓨어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피부 고민이 생겨서 처음으로 자유게시판에 질문 글을 남겨봅니다 ㅎㅎ 제가 20대 때는 기초 화장품 대충 바르고 자도 다음 날이면 꿀피부였는데, 30대 중반을 향해 가니까 확실히 자고 일어났을 때 베개 자국도 안 없어지고 눈가나 팔자주름 부위의 미세한 잔주름들이 눈에 띄게 깊어지는 게 보이더라고요 ㅠㅠ 거울 볼 때마다 피부 탄력이 예전 같지 않아서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탄력 크림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최근 유튜브나 뷰티 카페에서 안티에이징 끝판왕이라고 난리가 난 '레티놀' 성분의 화장품에 입문해 보려고 며칠째 폭풍 검색 중이에요.
그런데 레티놀 후기들을 찾아보니까 효과가 드라마틱하다는 간증 글도 많지만, 반대로 부작용 겪으신 분들 후기도 너무 무시무시해서 선뜻 결제를 못 하고 장바구니에만 담아두고 있어요 ㅠㅠ 각질이 허물처럼 벗겨졌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너무 따가워서 피부과 약을 먹었다, 장벽이 무너져서 고생했다 등등 무서운 이야기들이 많더라고요. 제 피부 타입이 평소에 화장품을 크게 가리는 초민감성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능성 고함량 성분을 처음 써보는 거라 혹시라도 피부가 다 뒤집어질까 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레티놀 고수님들께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첫 번째로, 저 같은 레티놀 초보자가 입문하기 좋은 아주 낮은 농도의 순한 제품이나 브랜드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함량이 너무 높으면 무조건 자극적일 것 같아서요. 두 번째로, 레티놀 바를 때 각질 제거 성분(AHA, BHA)이나 비타민C 앰플이랑은 같이 바르면 절대 안 된다고 들었는데, 그럼 보습제는 어떤 걸 바르는 게 궁합이 가장 좋은가요? 꾸덕한 판테놀 크림이랑 바르면 자극이 좀 덜할까요?
마지막으로 바르는 주기가 궁금해요! 처음에는 매일 바르지 말고 쌀알 크기만큼 짜서 3일에 한 번씩만 바르면서 피부 적응기를 거쳐야 한다고 하던데, 회원님들은 처음에 어떤 방식으로 적응하셨는지 그 리얼한 후기가 너무너무 듣고 싶습니다 ㅋㅋ 혹시 명현현상처럼 초반에 각질이 조금 일어나는 건 당연한 과정으로 보고 참고 계속 발라야 하는 건지, 아니면 즉각 중단해야 하는 건지도 헷갈려요. 피부 탄력 잃고 슬퍼하는 30대에게 레티놀 꿀팁과 주의사항 마구마구 전수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댓글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