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겸데데
요즘 날씨가 따뜻해져서 야외 활동하기 참 좋긴 한데, 반대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니까 제 피부는 그야말로 비상사태입니다 ㅠㅠ 오늘 아침에 세수하려고 얼굴에 손을 딱 댔는데, 이마랑 턱 라인을 따라서 평소엔 없던 오돌토돌한 요철들이 잔뜩 만져지더라고요. 붉은 화농성 트러블도 아니고, 짜지지도 않는 아주 미세한 좁쌀 같은 것들이 피부 표면을 완전히 덮어버렸어요.
거울로 자세히 보면 피부 결이 마치 사포처럼 거칠거칠해져서 화장을 해도 다 뜨고 요철 부각이 엄청 심하네요. 확실히 주말에 외출을 좀 오래 하면서 외부 유해 물질에 자극을 제대로 받은 것 같아요 ㅎㅎ 평소에 클렌징을 대충 하는 편도 아닌데 이렇게 확 뒤집어지니까 너무 스트레스받네요. 당분간은 각질 제거제로 자극 주는 건 절대 피해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저녁은 진짜 진정에만 올인하려고 합니다 ㅋㅋ
퇴근길에 드럭스토어 들러서 어성초 성분 들어간 진정 패드를 잔뜩 쟁여왔어요. 세안 후에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둔 패드를 양볼이랑 이마에 듬뿍 올려놓고 피부 온도를 좀 팍팍 낮춰줘야겠습니다. 그리고 모공 막을 수 있는 무거운 크림은 다 생략하고, 투명한 시카 수분 젤만 두껍게 바르고 자려고요 ㅠㅠ 봄철만 되면 이렇게 한 번씩 피부가 뒤집어지는 연례행사를 치르는데 진짜 고역이네요. 다들 요즘 같이 미세먼지 심할 때 갑자기 올라오는 요철, 어떻게 잠재우시나요? 저만의 팁이 있다면 제발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ㅋㅋ 내일 아침엔 피부가 좀 진정되어 있기를 바라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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