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의 꽃, 레티놀 초보자의 우당탕탕 적응기 공유해요

안녕하세요~ 다들 나이트 케어 루틴에 안티에이징 제품 하나씩은 쓰고 계시죠? 저도 최근 들어 부쩍 눈가 잔주름이랑 뺨 쪽 모공이 늘어지는 게 눈에 보여서 드디어 안티에이징의 꽃이라는 '레티놀'에 입문했습니다 ㅎㅎ 레티놀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서 주름 개선이랑 피부 탄력에 그렇게 직빵이라면서요? 근데 워낙 효과가 확실한 만큼 부작용도 심하다는 후기를 너무 많이 봐서 시작하기 전부터 겁을 잔뜩 먹었었네요 ㅠㅠ

처음에는 무조건 저농도로 시작해야 한다고 해서 0.1% 함유된 초보자용 제품을 샀어요. 그리고 레티놀은 자외선에 파괴되고 자극이 될 수 있어서 무조건 밤에만 발라야 한다는 철칙을 가슴에 새기고 나이트 루틴에만 추가했습니다. 제가 쓴 방법은 일명 '샌드위치 기법'인데요. 레티놀을 맨얼굴에 바로 바르면 너무 자극적일 수 있어서, 평소 쓰는 수분 크림을 먼저 한 겹 바르고 > 그 위에 레티놀을 콩알 반 개만큼만 짜서 고민 부위에 얇게 펴 바른 다음 > 다시 보습 장벽 크림으로 덮어주는 방식이에요.

처음 일주일은 3일에 한 번씩만 발랐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한테도 그 유명한 레티놀 명현현상(?)이 찾아오더라고요. 바른 지 3일째 되던 날부터 입가 주변으로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피부가 붉어지면서 약간 따끔거리기 시작했어요 ㅋㅋ 이때 각질을 억지로 떼어내거나 스크럽을 하면 절대 안 된다고 해서, 꾹 참고 평소보다 장벽 크림을 두 배로 두껍게 바르고 잤습니다. 그렇게 한 일주일 정도 각질이 벗겨지고 붉어지기를 반복하더니 어느 순간 피부가 확 편안해지는 시기가 오더라고요.

지금은 레티놀 적응한 지 딱 3개월 차가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완전 대만족입니다! 확실히 피부 결이 삶은 달걀처럼 매끈매끈해졌고, 메이크업할 때 코 옆에 파운데이션 끼이던 것도 엄청 많이 줄어들었어요. 미세했던 눈가 잔주름도 옅어진 느낌이라 앞으로도 평생 안고 갈 스킨케어템이 되었습니다. 단, 레티놀 바르는 기간에는 낮에 선크림을 진짜 꼼꼼하게 발라줘야 한다는 점 명심해야 해요! 혹시 레티놀 부작용 때문에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극소량으로 수분 크림이랑 섞어서 천천히 적응시켜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고생 끝에 낙이 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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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근면한나팔꽃Z1759044539387
    초보자에겐 적응이 쉽지 않죠.
    꾸준히 쓰면 확실히 효과 있습니다
  • 창조적인장미
    레티놀 각질 파티는 진짜 한 번은 거쳐 가야 하는 관문인가 봐요ㅋㅋ 저도 입가 껍질 벗겨질 때 포기할 뻔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