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참새R1768919296026
오늘 아침에 세수하려고 거울을 봤다가 턱 밑에 불룩하게 솟아오른 트러블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저녁에 피곤하다고 클렌징을 대충 하고 잔 것이 화근이었는지 밤사이에 아주 크게 곪아버렸더라고요.
손으로 만지면 열감이 느껴지고 살짝만 스쳐도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아파서 건드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세안할 때도 거품을 최대한 풍성하게 내서 마찰이 가지 않도록 아주 조심스럽게 닦아내느라 진땀을 뺐어요.
출근해서도 마스크에 자꾸 스치는 게 신경 쓰여서 결국 점심시간에 약국에 들러 여드름 패치를 사 왔습니다.
크기가 워낙 커서 패치로 잘 가려지지도 않는데 화장으로 덮으면 염증이 더 심해질까 봐 선크림만 겨우 발랐어요.
최근에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아서 수면 패턴이 엉망이었는데 피부 면역력이 바닥을 쳤다는 걸 온몸으로 느낍니다.
오늘은 퇴근하자마자 화장부터 순하게 지워내고 항염 효과가 있는 티트리 앰플을 듬뿍 올려서 팩을 해줘야겠어요.
평소에 피부 좋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편이었는데 이렇게 한 번씩 뒤집어질 때마다 정말 속상하고 우울해집니다.
빨리 이 딱딱하고 아픈 불청객이 가라앉아서 다시 평화롭고 매끈한 턱선을 되찾았으면 하는 마음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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