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삵M1769344743532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주말 내내 야외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더니 오늘 아침 피부 상태가 아주 처참하게 망가져 버려서 너무 우울합니다.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날리는 봄바람을 쌩얼로 정통으로 맞은 탓인지 얼굴 전체가 울긋불긋하게 달아오르고 미친 듯이 가려워서 정말 괴로워요.
아침에 세수를 하려고 손을 대보았는데 피부 결이 마치 거친 모래알을 만지는 것처럼 푸석푸석해서 평소 매일 쓰던 순한 스킨조차 따갑게 느껴집니다.
베이스 화장을 하려고 수분 가득한 파운데이션을 올렸지만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면서 밀착은커녕 오히려 피부 요철만 더 심하게 부각되어 결국 다 지워냈어요.
가려움을 도무지 참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볼을 긁었더니 손톱자국이 시뻘겋게 부어오르면서 그대로 자국이 남아버려 하루 종일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햇살이 따뜻하다고 자외선 차단과 보습을 외출 전에 꼼꼼히 챙기지 않고 방심했던 지난 주말의 멍청한 제 자신을 뼈저리게 원망하고 맹렬히 반성하는 중이에요.
오늘은 퇴근하면 무조건 자극 없는 순한 클렌징 밀크로 세안을 하고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해둔 알로에 겔을 듬뿍 올려서 열감부터 확실히 내려야겠습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심한 피부염으로 번져서 고생할 것 같아 며칠 동안은 안티에이징 같은 기능성 화장품은 다 피하고 오직 진정과 수분 보충에만 매달려야 할 것 같아요.
야외 활동하기 참 좋은 예쁜 계절이지만 그만큼 피부가 외부로부터 자극받기도 무척 쉬운 시기이니 회원님들도 외출 후에는 꼭 꼼꼼한 세안과 보습에 각별히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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