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번들거리고 속은 찢어질 듯이 건조한 오늘의 최악 피부 상태!

오늘따라 제 얼굴은 메마른 사막처럼 쩍쩍 갈라지는 기분이 듭니다. 아침에 스킨케어를 아주 공들여서 여러 겹 탄탄하게 바르고 나왔는데도 시간이 조금 지나니 속당김이 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실내 에어컨 바람을 하루 종일 정통으로 얼굴에 맞고 있어서 피부 속 수분이 금방 다 날아가 버린 것 같습니다. 거울을 보니까 코 옆이랑 입가 주변으로 공들여 바른 파운데이션이 하얗게 다 떠 있어서 남들 보기에 너무 민망했어요.
수정 화장을 하려고 미스트를 듬뿍 뿌리고 쿠션을 두드렸는데 오히려 각질이 더 부각되면서 피부가 아주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결국 화장 예쁘게 고치는 건 포기하고 곁에 둔 대용량 수분 미스트만 한 시간에 한 번씩 계속 얼굴에 펌핑하며 뿌려대고 있어요. 피부 겉은 유분 때문에 번들거리는데 속은 찢어질 듯이 건조한 이 수부지 특유의 불쾌한 느낌이 오늘 유독 심해서 괴롭습니다.
오늘은 집에 돌아가면 베이스 화장부터 순하게 바로 지워내고 보습력 짱짱한 수면팩을 얼굴에 아주 두껍게 얹고 자야 할 것 같아요. 매일매일 실내외 환경에 따라 피부 컨디션이 이렇게 널뛰기를 하니까 기초 제품을 도대체 어떻게 맞춰서 써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겉은 번들거리고 속은 메마른 오늘 같은 날에 피부 수분을 꽉 잠가둘 수 있는 훌륭한 스킨케어 꿀팁이 있다면 꼭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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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순수한악어F1776168094137
    수부지 피부의 전형적인 고충이네요ㅠㅠ 겉바속촉도 아니고 겉번속건이면 제품 고르기 진짜 까다로운데, 오늘 피부 상태 극복하신 치트키가 뭔지 살짝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 맑은곰R1776253338508
    으아.. 그 느낌 뭔지 너무 잘 알아요ㅠㅠ 겉에 기름진다고 세안 너무 빡빡하지 마시고 수분 앰플 듬뿍 발라보세요. 힘내세요!
  • 독특한사포딜라Z1776243584861
    수부지의 비애죠ㅠㅠ 저도 딱 그래요.. 겉에는 기름지는데 안에는 가뭄 난 느낌;; 이럴 땐 앰플 여러 번 레이어링해서 바르는 게 그나마 낫더라고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