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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피부가 얇고 아주 예민한 편이라 아침에는 무조건 클렌징 제품을 쓰지 않고 맹물로만 세안하는 방법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습니다.
밤사이에 얼굴에 분비된 피지가 더러운 노폐물이 아니라 내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해 주는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한다고 책에서 읽었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미지근한 온도의 깨끗한 물로만 열 번 이상 충분히 얼굴을 헹궈내면서 밤새 묻은 먼지만 가볍게 떨어냅니다.
처음 이 물 세안법을 시작했을 때는 폼 클렌저를 안 쓰니까 미끈거리는 느낌이 피부에 남아서 세수가 덜 된 것 같아 아주 찝찝했어요.
하지만 꾹 참고 한 달 정도 꾸준히 실천해 보았더니 세안 직후에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도 얼굴이 전혀 당기거나 따갑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피부 장벽이 튼튼해지면서 온도 변화마다 쉽게 붉어지고 뒤집어지던 고질적인 홍조 증상도 진짜 신기하게 많이 가라앉았어요.
물론 저녁에는 꼼꼼하게 선크림과 베이스 화장을 지워야 하니까 순한 클렌징 밀크를 사용해서 아주 부드럽게 이중 세안을 해주고 있습니다.
아침 물 세안의 핵심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적당한 온도의 물을 사용해서 피부에 열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포인트예요.
비싼 영양 크림을 덧바르는 것보다 아침에 내 피부 본연의 수분을 지켜내는 이 작은 습관이 저에게는 최고의 피부 관리 비법입니다.
평소에 세안만 하고 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건조해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면 내일 아침 물 세안 방법 꼭 한 번 도전해 보시길 강력히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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