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포메그라네이트N1776777855464
어릴 때는 코에 박힌 까만 피지들이 보기 싫어서 코팩으로 뜯어내고 면봉으로 힘줘서 짜내곤 했었는데 그럴수록 모공만 더 넓어지고 피지도 더 빨리 차오르더라고요. 이제는 절대 물리적인 자극을 주지 않고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서 공들여 녹여내고 있습니다. 얼굴에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오일을 넉넉히 펌핑해서 코 주변을 오 분 정도 살살 롤링하다 보면 손끝에 모래알처럼 피지들이 빠져나오는 게 굴러다니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약간의 물을 묻혀서 하얗게 유화시키는 과정을 꼭 거친 뒤에 폼으로 마무리하면 자극 없이도 코가 맨질맨질해집니다. 당장 드라마틱하게 쏙 빠지진 않더라도 길게 보면 모공 지키는 데 이만한 방법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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