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턴오버 주기가 망가져서 코 주변과 미간에 각질이 하얗게 보기 싫게 뜰 때 제가 집에서 아주 유용하게 자주 활용하는 천연 흑설탕 팩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시중에 파는 입자가 굵고 거친 화학 스크럽 제품들은 피부에 미세한 보이지 않는 상처를 내고 극심한 건조함을 유발해서 제 예민한 개복치 피부에는 영 잘 맞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집에 굴러다니는 입자가 고운 유기농 흑설탕에 영양 가득한 꿀과 올리브오일을 적당한 황금 비율로 섞어서 저만의 천연 스크럽제를 직접 정성껏 만들어 씁니다.세안을 꼼꼼하게 마친 후 물기가 살짝 촉촉하게 남아있는 얼굴에 미리 만들어둔 흑설탕 팩을 듬뿍 올리고 삼 분 정도 가만히 두어 피부 온도에 설탕이 살짝 녹기를 조용히 기다려요.
그다음 각질이 많이 일어난 거친 부위를 중심으로 손가락에 힘을 아주 완전히 빼고 부드럽게 둥글리며 롤링 마사지를 딱 일 분 정도만 아주 가볍게 피부 결을 따라 해 줍니다. 미지근한 온도의 물로 설탕 잔여물이 얼굴에 절대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여러 번 헹궈내면 꿀과 오일의 훌륭한 보습 성분 덕분에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도 피부가 전혀 당기지 않고 아주 촉촉해요.
거칠고 푸석했던 피부 결이 갓 태어난 아기 피부처럼 보들보들해지고 묵은 각질이 자극 없이 말끔하게 정돈되어서 다음 날 아침 파운데이션 메이크업이 정말 찰떡같이 밀착되어 먹습니다. 화학 성분이 단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은 백 퍼센트 천연 재료라서 피부 장벽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고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매번 그릇에 섞어 만드는 과정이 조금 귀찮고 번거롭기는 하지만 피부가 정말 좋아하는 건강한 팩이라서 십 년 넘게 이 홈케어 스크럽 방법을 묵묵히 꾸준하게 고집하고 있습니다. 요즘 일교차가 큰 환절기라서 각질 부각 때문에 화장이 허옇게 떠서 스트레스받으시는 분들은 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흑설탕 팩을 만들어서 꼭 한 번 써보시기를 진심으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