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2리터와 홈케어 루틴, 성분 분석가의 시각으로 본 겨울 피부 관리의 임계점

지금 시각 21시 23분... 가습기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는 방 안에서 하루 2리터 물 마시기 챌린지의 마지막 물잔을 비우고 있습니다. 사실 겨울철에 물을 억지로 많이 마시는 건 단순히 갈증 해소를 넘어 피부 대사를 조금이라도 원활하게 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이기도 하죠. 하지만 성분학적인 관점에서 냉정하게 볼 때 수분 섭취만으로는 진피층 아래의 멜라닌 이동이나 깊은 색소 침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내부 수분 공급은 바탕을 만드는 과정일 뿐, 결국은 유효 성분이 포함된 기능성 케어가 병행되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겨울 저녁 홈케어 루틴만큼은 철저히 성분의 유효 농도와 안정화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최근에는 멜라듀스 앰플을 루틴에 추가해서 사용 중인데, 성분의 조합이 꽤나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텍스처가 쫀쫀하면서도 유효 성분을 깊이 밀어넣어 주는 제형이라 그런지 확실히 자고 일어났을 때 안색의 맑기 정도가 다르네요. 흔히 겨울엔 보습에만 치중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미백 기능성 성분을 꾸준히 넣어줘야 칙칙함이 누적되지 않습니다. 잡티가 눈에 띄는 부위에 얇게 레이어링한 뒤 고영양 크림으로 마감하는 게 현재 제 고정 루틴인데, 물 2리터 챌린지와 이 성분 루틴이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일상적인 관리가 쌓여 6개월 뒤의 피부 컨디션을 결정한다는 걸 알기에 오늘도 지루함을 참고 루틴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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