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롱패딩 지퍼랑 머리카락이 한판 싸웠는데, 다들 밤에 어떤 식으로 관리하세요?

다들 자기 전에 피부나 머릿결 관리, 집에서 보통 어떤 루틴으로 챙기시나요? 방금 밖에서 들어오는데 현관문 앞에서 롱패딩 지퍼 내리다가 머리카락이 정말 말도 안 되게 꽉 씹히는 바람에 한밤중에 대참사를 겪고 왔거든요. 아 정말, 날씨가 건조하니까 머리카락이 무슨 바싹 마른 낙엽마냥 푸석푸석해서 지퍼에 더 잘 꼬이나 봐요. 11시가 넘은 이 밤중에 화장실 거울 앞에서 지퍼랑 10분 넘게 사투를 벌이는데, 진지하게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라내야 하나 아니면 지퍼를 부숴야 하나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고요! 결국 눈물 찔끔 흘리면서 겨우 빼내긴 했는데, 세면대에 떨어진 제 소중한 머리카락 조각들을 보니까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드는 거 있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여러분께 여쭤보러 달려왔어요.

안 그래도 겨울이라 밖에서는 칼바람 맞고 실내 들어오면 히터 때문에 온몸의 수분이 증발하는 기분인데, 메이퓨어 분들은 이럴 때 어떤 식으로 홈케어 루틴을 가져가시나요? 전 그동안 그냥 대충 씻고 대용량 로션 하나 바르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 대참사를 겪고 나니까 좀 더 정성스럽게 저를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굴뚝같아졌거든요. 팩을 매일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아니면 머릿결 보호를 위해 자기 전에 특별한 오일이나 앰플을 바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저는 이제 막 본격적으로 관리에 재미를 붙여보려는 단계라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특히 이렇게 밤늦게 씻고 나서 침대에 딱 눕기 전, '아 오늘은 그래도 나를 위해 할 거 다 했다' 싶은 그런 뿌듯함을 주는 여러분만의 필살기가 있으신가요? 건성인 저는 가습기를 머리맡에 둬도 코끝이 당기는데, 슬리핑 팩을 두껍게 올리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오일 보습법이 나을까요? 아니면 최근에 써보고 무릎을 탁 쳤던 유용한 아이템이라도 있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남들 다 하는 뻔한 방법 말고, '이거 하나면 겨울나기 든든하다' 싶은 실질적인 조언이 절실합니다! 방금 뜯겨나간 제 머리카락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소중한 꿀팁 하나씩만 던져주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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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강인한사과U1769350419341
    세상에... ㅠㅠ 11시 넘은 늦은 밤에 현관 앞에서 지퍼랑 사투를 벌이셨다니, 글만 읽어도 그 당혹감과 속상함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요. 안 그래도 겨울엔 정전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더 사방팔방 엉겨 붙는데, 소중한 머리카락이 낙엽처럼 바스락거릴 정도였다면 정말 마음이 아프셨겠어요.
    
    겨울철엔 실내외 온도 차랑 히터 때문에 가습기 하나만으로는 한계가 확실히 있죠. 저도 엄청난 건성이라 작성자님 마음이 너무 공감이 가요! 그런데 혹시 평소에 머리 감고 나서 드라이하기 전후로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를 챙겨 바르시는 편인가요? 
    
    지금 워낙 건조함을 강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서, 혹시 고영양 '노워시 트리트먼트' 같은 제품도 써보실 의향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아니면 혹시 지금 눈독 들이고 계신 특정 브랜드의 오일이나 앰플이 있으신가요? 저도 요즘 헤어 루틴을 바꿔보려고 고민 중이라 작성자님이 어떤 제형을 선호하시는지 너무 궁금하거든요! 😊
    
    그리고 슬리핑 팩 말씀하셨는데, 혹시 너무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보습막을 씌워주는 크림 타입을 찾으시는 걸까요? 저도 건성이라 팩을 잘못 올리면 오히려 겉돌 때가 있어서, 혹시 이전에 써보셨던 제품 중에 그나마 괜찮았던 게 있으셨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늦은 밤에 정말 고생 많으셨는데, 우리 이번 겨울엔 같이 쫀쫀하게 홈케어해서 '대참사' 없는 부드러운 머릿결 꼭 되찾아 봐요! ❄️✨
  • 이상적인삵D1767621996394
    퍼넬 유산규 어떠신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