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이 정답인 것 같아요. 두피 앰플이고 샴푸고 효과 없습니다
벌써 12시 7분... 한밤중이라 정막한데 창밖으로는 겨울바람 소리가 쌩쌩 들리네요. 방 안은 히터를 틀어놔서 온도는 따뜻한데 습도가 낮아서 그런지 온몸이 바싹 말라가는 기분이에요. 사실 지금 다이어트 기간이라 저녁을 아주 가볍게 먹었거든요. 그런데 이 시간에 어디선가 코끝을 스치는 고소한 치킨 냄새 때문에 정말 미칠 것 같아요. 배고픔을 잊어보려 애꿎은 거울만 쳐다보고 있는데, 문득 제 정수리랑 헤어라인이 왜 이렇게 허전해 보이는 걸까요? 살이 빠지면서 얼굴이 갸름해지는 건 좋은데, 영양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이 겨울의 건조함 때문인지 모발이 예전 같지 않아 보여서 가슴이 덜컥 내려앉더라고요. 제가 평소에도 걱정이 좀 많은 편이라 한번 꽂히면 잠도 못 자고 고민하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두피 케어 앰플 한 통을 사서 쓰기 시작했어요. 샤워하고 나와서 머리를 미지근한 바람으로 꼼꼼하게 말려준 다음에 정수리랑 옆머리 쪽 위주로 이 두피 케어 앰플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발라주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이게 정말 흡수가 되는 걸까 의심도 했지만, 차가운 제형이 닿을 때의 그 시원함에 의지하며 매일 밤 정성을 다하고 있어요. 제가 쓰는 이 두피 케어 앰플 말고도 혹시 생활 습관 차원에서 지켜야 할 것들이 더 있을까요? 가뜩이나 날씨도 춥고 마음도 시린 연말연시인데, 소중한 머리카락까지 잃을까 봐 너무 두려워요. 혹시 다른 분들도 저처럼 겨울만 되면 두피 상태가 예민해지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경험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치킨의 유혹을 뿌리치고 오늘은 일찍 잠들어보려 하는데, 제 노력이 헛되지 않게 이 습관들이 꼭 결실을 보았으면 좋겠어요. 다들 굿밤 되시고 두피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