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함을 막아보겠다고 밤 타입의 고영양 시어버터 크림과 페이스 오일을 듬뿍 덧바르기 시작했는데, 며칠 전부터 입술 바로 바깥쪽 피부와 팔자주름 라인을 따라 붉고 자잘한 구진들이 띠를 두르듯 번져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여드름과 달리 피지가 차오르지 않고 닿기만 해도 화끈거리는 열감과 묘하게 피부가 조여드는 듯한 쓰라림이 동반됩니다. 가려워서 건드리면 진물이 살짝 맺히며 각질이 허옇게 일어나는데, 건조한 계절에 무거운 밀폐 보습제를 과도하게 사용해 모낭 주변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입주위 피부염(주위염)' 증상과 매우 흡사합니다. 현재 쓰던 화장품을 전면 중단해야 하는지, 엘리델이나 프로토픽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 연고 처방이 필요한지, 피부과에서 자극 없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LLLT 저출력 광선 치료나 진정 케어가 효과적인지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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