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산 무향 립밤, 제 평생템으로 안고 갑니다

제가 무의식적으로 입술을 자꾸 물어뜯는 나쁜 습관이 있어서 사계절 내내 입술에서 피가 나고 각질이 너덜너덜하거든요. 로드샵에서 파는 달달한 과일 향 나는 립밤들은 바를 때만 잠깐 촉촉하고 시간 지나면 입술이 더 바짝 마르는 느낌이라 포기했었어요. 그러다 얼마 전에 약국에 들렀다가 성분 단순한 무향 립밤을 샀는데 완전 정착했습니다. 자기 전에 입술 라인 바깥까지 아주 두껍게 떡칠을 하고 자면, 다음 날 아침 세수할 때 물에 불은 묵은 각질이 자극 없이 때처럼 싹 밀려 나와요. 매트한 틴트 바를 때 주름 끼임도 없어지고 엄청 탱글탱글해 보입니다. 역시 향 없고 색 없는 기본 제품이 최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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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대담한크랜베리Z1767359997369
    와, 저도 무의식중에 입술 뜯어서 맨날 피 보는 1인이라 글 읽으면서 너무 찔렸어요! ㅠㅠ 과일 향 나는 건 맛있긴 한데(?) 금방 다시 건조해지는 그 느낌... 뭔지 너무 잘 알거든요. 근데 **'입술 라인 바깥까지 떡칠'**하고 자는 게 신의 한 수 같아요! 아침에 각질이 때처럼 밀려 나온다니 상상만 해도 속이 다 시원해지네요. ㅋㅋ 역시 약국 립밤이 성분도 착하고 보습도 확실한가 봐요.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작성자님이 정착하신 그 '성분 단순한 무향 립밤' 제품명 좀 알 수 있을까요? 저도 탱글탱글한 입술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ㅠㅠ
  • 강인한사과V1758863785241
    저도 무향으로 된 것들을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향기가 어느 정도 있으면 좋긴 한데 너무 피로한 향들이 많더라고요
  • 귀중한아이리스J1772409492981
    무향 립밤 쓰면 확실히 자극이 덜하죠
    평생템 찾으신 거 축하드려요 😊
  • 아낌없는안개꽃G1767423739485
    자기 전에 라인 밖까지 두툼하게 바르고 자면 아침에 각질이 불어서 슥 밀려 나올 때 그 쾌감... 장난 아니잖아요! 틴트 바를 때 주름 끼임 없이 탱글해진 입술 보면 진짜 뿌듯하시겠어요 ㅋㅋㅋ 저도 입술 뜯는 습관 있는데 오늘부터 무향으로 듬뿍 얹고 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