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유화 제대로 해주니까 블랙헤드가 확실히 덜 올라오는 느낌이라 이 방법 공감돼요.
제가 피부과에 가지 않고도 매끄러운 피부 결을 유지하는 저만의 세안 루틴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클렌징 오일이나 밤을 사용할 때 절대 서둘러서 씻어내지 않고 충분히 롤링을 해주는 편이에요.
얼굴 전체에 오일을 도포한 뒤에 손가락에 힘을 빼고 코 옆과 턱 밑을 중심으로 3분 정도 부드럽게 문질러줍니다.
그러면 모공 속에 굳어있던 피지나 블랙헤드가 자극 없이 스르륵 녹아 나오는 게 손끝으로 느껴지거든요.
이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유화 과정인데 물을 살짝 묻혀서 오일이 우윳빛으로 변할 때까지 다시 마사지하는 거예요.
이 과정을 대충 넘기면 트러블이 무조건 올라오기 때문에 최소 1분 이상 꼼꼼하게 유화시켜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미온수로 잔여물이 남지 않게 여러 번 헹궈낸 다음, 수건으로 얼굴을 빡빡 문지르지 않고 톡톡 두드려 물기만 제거해요.
마무리로 욕실에 비치해둔 약산성 미스트를 물기가 마르기 전에 얼굴 전체에 듬뿍 뿌려줍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세안법만 꾸준히 지켜줘도 오돌토돌하던 요철이 싹 들어가고 피부가 맑아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여기에 추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효소 세안제를 사용해서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것도 저만의 비법입니다.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은 자극이 심해서 피하고 파우더 타입의 효소 클렌저를 물에 개어서 거품을 낸 뒤 얹어두는 거예요.
1분 정도 기다렸다가 미온수로 씻어내면 피부결이 아기 궁둥이처럼 보들보들해져서 다음 날 화장 먹는 차원이 다릅니다.
비싼 에스테틱이나 피부과 결제하기 전에 일단 매일 하는 세안 습관부터 점검해 보시는 걸 정말 강력하게 권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