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끌어내는노루
ㅜㅜ 피부 안 좋은 날은 참 기분이 우울하져.. 빨리 가라앉으시길!
평소에 여드름은 잘 안 나는 건성 피부인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려고 보니 이마 전체에 오돌토돌한 좁쌀이 덮여있더라고요.
손끝으로 만지면 마치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것처럼 거칠거칠하고 조명 아래에서 보면 붉은 요철이 다 티가 나서 아침부터 스트레스가 폭발했습니다.
최근에 새로 바꾼 베이스 화장품이 모공을 막은 건지 아니면 요 며칠 미세먼지가 심할 때 외출을 오래 해서 피부가 뒤집어진 건지 원인을 모르겠어요.
함부로 손으로 짜면 흉터만 크게 남고 번질 것 같아서 아침에는 그냥 물로만 가볍게 세안하고 수분 크림만 아주 얇게 바르고 출근했습니다.
회사에서도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느라 신경 쓰이고 화장으로 덮으려니까 요철이 더 부각되어 보여서 온종일 거울만 들여다보며 한숨을 쉬었네요.
오늘은 퇴근하자마자 효소 클렌저로 모공 속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아주 순하게 한 번 녹여내고 자극받은 피부를 달래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다음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병풀 추출물 마스크팩을 올려서 열감을 내리고 트러블 전용 스팟 연고를 이마에 도톰하게 바르고 자려고요.
제발 이 응급처치가 효과가 있어서 내일 아침에는 이마에 올라온 불청객 같은 좁쌀들이 조금이라도 가라앉아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혹시 저처럼 갑작스럽게 좁쌀 트러블이 올라왔을 때 직빵으로 효과 보셨던 진정 꿀템이 있다면 위로의 댓글과 함께 추천 좀 꼭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