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파인애플Z1769426101149
친구분과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벌써 시간이 11시 41분이라니... 창밖은 칼바람 부는 한겨울인데 실내는 히터 때문에 얼굴이 따가울 정도로 건조해서 미치겠네요. 아까 사소한 말다툼 끝에 친구랑 연락 끊고 나니까 마음이 어찌나 불편한지, 예민해진 탓에 잠은 안 오고 허기만 지더라고요. 야식을 먹기엔 양심이 찔려서 주방 구석에 쟁여둔 다이어트 쉐이크 를 하나 타 왔습니다. 원래 이런 유의 제품을 크게 신뢰하진 않는데, 이번에 성분을 따져가며 들인 이건 생각보다 비린 맛도 없고 곡물 풍미가 진해서 꽤 괜찮아요. 사실 단 게 미친 듯이 당기는 기분이었지만 이 다이어트 쉐이크 로 달래니 오히려 입안이 깔끔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기초대사량은 떨어지고 식욕은 넘쳐나서 스트레스였는데, 식감에 민감한 제 기준에서도 거부감이 전혀 없어서 재구매 의사는 확실히 있네요. 저녁 대용으로 챙겨 먹기에도 포만감이 훌륭해서 이만한 다이어트 쉐이크 찾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한밤중에 이거 마시면서 차분하게 생각하니 아까 친구한테 쏘아붙인 말이 좀 후회되긴 하네요. 내일은 먼저 사과하고 기분 좀 풀어야겠어요. 다들 건조한 겨울밤, 저처럼 예민하게 굴지 마시고 따뜻하고 가벼운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