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떡피부되고싶어욧
글 읽으면서 제 얘기인 줄 알았어요 ㅠㅠ 겨울에 괜히 이것저것 바꾸다가 꼭 뒤집어지더라고요… 장벽 케어가 진짜 답인 것 같아요!!
창밖에는 찬 바람 소리가 들리고 집안은 온통 히터 열기로 가득한 늦은 밤입니다. 벌써 시계가 11시 52분을 가리키고 있네요... 거울 속에 비친 제 얼굴을 보니 속이 상해서 잠이 오질 않습니다. 겨울이라 건조한 게 싫어서 무리하게 바꿨던 스킨케어가 맞지 않았는지, 턱이며 뺨 주위가 울긋불긋하게 뒤집어지고 말았네요. 통장 잔고 생각해서 욕심냈던 샘플 화장품들이 오히려 화를 불렀나 봅니다. 이대로 두면 연말 모임도 못 가겠다 싶어 급한 대로 사용 중이던 리비힐 엑소좀 크림 하나로 루틴을 싹 바꿨습니다. 이것저것 영양 가득한 것들을 올리기보다는 장벽을 세워주는 게 우선일 것 같더군요. 사실 이 리비힐 엑소좀 크림 하나만 정직하게 발라도 피부 결이 매끄러워지는 게 눈에 보였는데, 왜 굳이 다른 길로 돌아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 정직하고 예민해서 함부로 실험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오늘 밤 다시금 뼈저리게 느끼네요. 세안 후 아주 묽은 스킨만 가볍게 흡수시키고 리비힐 엑소좀 크림 을 도톰하게 레이어링해서 펴 바르고 나니 화끈거리던 피부가 겨우 진정이 됩니다. 끈적임 없이 스며들면서도 피부 속까지 수분과 단백질이 채워지는 느낌이 참 든든하네요. 이제 이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되면 조금은 차분해진 얼굴을 볼 수 있겠지요. 귤이나 까먹으며 영화 한 편 보고 싶지만, 망가진 피부를 위해 일찍 눈을 붙여보려 합니다. 다들 건조한 겨울밤,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안정적인 홈케어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