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지른 레이저 토닝

거울 볼 때마다 광대 쪽에 올라온 기미랑 잡티가 너무 거슬려서, 진짜 큰맘 먹고 그동안 모아둔 비상금 털어서 레이저 토닝 10회 패키지를 끊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돈 냈으니까 레이저 한 방 맞으면 바로 얼굴이 백옥처럼 하얗게 변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웬걸... 첫 시술 받고 거울 봤는데 오히려 얼굴이 불타오르는 고구마처럼 붉어지고, 속 당김이 미친 듯이 심해져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원장님이 "레이저 쏘면 피부 속에 열이 갇혀서 일시적으로 엄청 건조해지니까, 보습 관리 안 해주면 색소 침착 더 심하게 와요"라고 신신당부하시더라고요. 그 말 듣는데 갑자기 돈 날릴까 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제 하루 일과는 '재생 크림'과 '선크림'의 무한 굴레예요. 집에 있을 때도 수분이 날아갈까 봐 3시간마다 재생 크림을 덕지덕지 덧발라주고 있고, 잠깐 집 앞 편의점 갈 때도 모자에 양산, 마스크까지 쓰고 나갑니다. 남들이 보면 연예인 병 걸린 줄 알겠지만, 저는 지금 제 피부 지키느라 절박하다고요ㅋㅋ 비싼 돈 들여서 고생했는데 관리 못 해서 도로아미타불 될까 봐 전전긍긍하며 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딱지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세수하고 났을 때 피부 톤이 한 층 맑아진 게 눈에 보이네요! 이 맛에 돈 쓰나 봅니다. 역시 예뻐지는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돈도 들고, 시간도 들고, 정성까지 쏟아야 하니까요. 그래도 조금씩 흐려지는 잡티들을 보면서 오늘도 힘내서 재생 크림을 바릅니다. 피부는 거짓말 안 하네요, 정말 돈 쓴 만큼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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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자랑스러운사슴B1767795220916
    요즘 다크서클 넘 고민이라 레이저토닝 망설엮는데 진짜 해볼까 싶네요!! 역시 돈은 거짓말은 안하는군욯ㅎ
  • 기분좋은카네이션E1767712459175
    레이저 토닝 후에 열감이 심할 때는 재생 크림을 바르기 전에 차가운 수분 팩을 잠시 올려두면 피부 진정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겨울철에는 실내 공기가 특히 건조하니 가습기를 활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해 주시면 시술 부위의 속당김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따뜻한포메그라네이트A1767620171464
    레이저 토닝은 안해봤는데 딱지가 생기는 거였군요. 피코토닝은 딱지는 안생기고 육안으로 큰 변화는 없어서 몰랐던 부분이네요! 그래도 토닝 후 관리의 중요성은 똑같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