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름엔 냉장고에 마스크팩 넣어두고 쓰는데 확실히 열감 내려가서 좋더라고요.
요즘 날씨가 부쩍 더워지면서 모공도 늘어지고 얼굴에 열감이 안 떨어져서 홈케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원래도 홍조가 살짝 있는 편인데 외출을 조금만 길게 하고 들어오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더라고요.
이럴 때 피부 온도를 제때 안 낮춰주면 탄력도 떨어지고 트러블이 올라오기 쉽다고 해서 진정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매일 저녁 루틴으로 꼭 해주는 홈케어템 두 가지를 추천해 드릴게요.
첫 번째는 너무나도 유명한 메디힐 티트리 에센셜 마스크팩인데 이건 세일할 때마다 쟁여두는 것 같아요.
냉장고 문 쪽에 쭉 일렬로 세워두고 세안 후 열감이 느껴질 때마다 시원하게 하나씩 꺼내서 얼굴에 척 올려줍니다.
시트 밀착력이 좋아서 붙이고 청소나 머리를 말려도 떨어지지 않고, 에센스 양이 넉넉해서 너무 촉촉해요.
티트리 성분이 뾰루지 막 올라오려고 할 때나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성났을 때 싹 가라앉혀주는 데에는 최고더라고요.
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조금 더 스페셜한 관리를 위해 올리브영에서 파는 린제이 쿨 티트리 모델링 팩을 해줍니다.
처음에는 물 조절하는 게 조금 귀찮아서 잘 안 쓰게 됐는데, 유튜브 보고 농도 맞추는 법을 터득하고 나니 신세계예요.
차가운 물에 가루를 개어서 얼굴에 도톰하게 얹어두면 고무처럼 굳으면서 피부 온도를 급격하게 쿨링 시켜주거든요.
떼어낼 때의 쾌감도 좋지만, 팩을 하고 난 직후에 거울을 보면 모공이 일시적으로 쫙 조여져서 쫀쫀해진 게 보입니다.
모델링 팩을 하기 전에 평소 쓰는 수분 앰플이나 에센스를 얼굴에 듬뿍 발라두면 효과가 진짜 두 배예요.
팩이 굳으면서 유효 성분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걸 막아주고 피부 속으로 쏙쏙 밀어 넣어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 관리받고 마지막에 올려주는 그 시원한 고무팩 느낌을 집에서도 낼 수 있어서 가성비 갑입니다.
이 두 가지 아이템 조합으로 꾸준히 관리해 주었더니 메이크업할 때 코 옆에 뜨던 각질도 사라지고 베이스가 깐달걀처럼 먹어요.
집에서 뒹굴거리는 시간에 딱 20분만 투자하면 되니까 여러분도 귀찮아하지 마시고 꼭 한 번 루틴에 넣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