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큼이나 나이를 속일 수 없는 곳이 바로 목과 손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부터는 핸드크림을 정말 달고 살고 있습니다.
직업 특성상 손을 씻을 일이 많고 종이를 자주 만지다 보니 큐티클 라인이 항상 하얗게 일어나고 거칠거칠했거든요.
세상에 있는 향기 좋다는 핸드크림은 다 써본 것 같은데, 결국 보습력의 끝판왕인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꾸덕꾸덕한 연고 같은 제형이라 처음에는 흡수가 더딜 것 같지만 손바닥 온기로 부드럽게 녹여 바르면 미끌거림 없이 싹 스며듭니다.
시어버터가 20%나 함유되어 있어서 보습막이 엄청 튼튼한 느낌이라 손을 한두 번 씻어도 촉촉함이 꽤 오래 유지돼요.
특히 자기 전에 손 전체에 듬뿍 바르고 큐티클 라인까지 꼼꼼하게 마사지해 주고 자면 다음 날 네일샵 다녀온 것처럼 손톱 주변이 깔끔해집니다.
향기도 호불호 갈리지 않는 포근하고 따뜻한 베이비 파우더 느낌이라서 사계절 내내 발라도 질리지가 않아요.
가끔 향수 뿌리기 부담스러운 날에는 손목에 이 핸드크림을 살짝 발라두면 은은한 잔향이 하루 종일 기분 좋게 맴돌더라고요.
패키지가 알루미늄 튜브라서 끝까지 짜 쓰려면 전용 디스펜서가 필요하다는 점이 살짝 번거롭긴 하지만 그 정도 수고는 충분히 감수할 만합니다.
가방을 바꿔 들어도 무조건 챙겨 나가는 저의 필수템이자, 주변 지인들에게 생일 선물로 가장 많이 뿌린 아이템이기도 해요.
손이 건조해서 주름이 자글자글해지는게 고민이시라면 돌고 돌아 결국 록시땅이라는 명언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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