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때문에 피부가 뒤집어지셨다니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는 그냥 바람 불면 눈만 감고 가만히 있는데 제가 바보였네요... 지우개 가루처럼 밀려나온다는 필링젤 저도 오늘 밤에 힘내서 한번 찾아볼게요... 감사해요...
봄이 다가오면서 날씨는 따뜻해져서 좋은데, 제 피부는 미세먼지와 건조한 봄바람 폭탄을 맞고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환절기만 되면 귀신같이 얼굴에 오돌토돌하게 하얀 각질이 올라오고 베이스 메이크업이 다 뜨더라고요.
아무리 비싼 수분 크림을 두껍게 발라도 겉돌기만 하고 속은 찢어질 듯이 땅기는 수부지 상태가 되어버려서 스트레스가 엄청났어요.
그래서 저는 환절기가 시작되면 기초 화장품을 이것저것 바꾸기 전에 무조건 각질 제거 루틴부터 가장 먼저 점검하고 수정합니다.
자극적인 알갱이가 굵게 들어있는 스크럽이나 독한 화학 성분은 피부 장벽을 더 얇고 민감하게 만들 수 있어서 무조건 피하는 편이에요.
대신 제가 몇 년째 3월 봄바람이 불 때마다 꺼내 쓰는 각질 제거 구원템은 바로 프리메라 페이셜 마일드 필링젤입니다.
세안 후 물기를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낸 맨얼굴에 펌핑해서 손가락 끝으로 살살 롤링해 주면 묵은 각질이 지우개 가루처럼 밀려 나와요.
화학적인 따가움 없이 물리적으로 순하게 겉각질만 부드럽게 탈락시켜 주니까 예민해진 환절기 피부에 사용하기 이만한 게 없더라고요.
일주일에 딱 한 번만 이 필링젤로 청소를 해줘도 막혀있던 모공이 열리면서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가 흡수되는 깊이 자체가 달라집니다.
각질을 정돈한 직후에는 피부가 일시적으로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때 어떤 영양을 꽉 채워주느냐가 환절기 루틴의 핵심이에요.
저는 필링을 한 날 저녁에는 다른 복잡한 앰플 단계 다 생략하고 무조건 차앤박(CNP)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만 듬뿍 발라줍니다.
꿀처럼 쫀쫀하고 영양감이 꽉 찬 제형인데도 각질이 제거된 얼굴에 올리면 끈적임 없이 쏙 스며들어서 피부 속부터 광채가 차오르거든요.
스포이드로 양 볼과 이마에 한 방울씩 떨어뜨려 손바닥 체온으로 꾹꾹 눌러 흡수시켜 주고, 유독 건조한 입가에는 한 번 더 덧발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