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오늘의 피부 컨디션 기록(가습기의 빈자리와 파티마겔 사투기)

하... 가습기가 하필 이 타이밍에 고장 나다니. 방 안 공기가 순식간에 사막이 된 기분이다. 세안하고 나오자마자 얼굴이 쩍쩍 갈라지는 게, 피부가 정말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아서 얼른 마스크팩부터 붙였다. 차가운 팩 시트가 닿으니까 그나마 좀 살 것 같은데, 가습기 없는 오늘 밤을 무사히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다. 내일 당장 새로 사든가 해야지 원.

그나마 다행인 건 며칠 전보다 여드름이 꽤 들어갔다는 거? 요즘 의식적으로 물을 진짜 많이 마셨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나 보다. 역시 이너뷰티가 답인 건가. 물 좀 마셨다고 염증이 잠잠해지는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맹물 마시는 습관은 꼭 챙겨야겠다.

그런데 복병은 따로 있었다. 여드름 좀 잡아보려고 바른 파티마겔 때문인지, 오늘따라 얼굴 중심부가 유독 따끔거린다. 이게 말로만 듣던 부작용인가? 기분 탓인지 몰라도 요즘 얼굴 톤도 부쩍 어둡고 칙칙해진 것 같아서 거울 볼 때마다 속상하네. 피부가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모양이다. 당분간은 연고 욕심 좀 버리고 진정시키는 데만 올인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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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신비로운딸기M1767339913744
    겨울 지났다고 가습기 집어넣었다가 다시 꺼냈네요.. 환절기가 더 건조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