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유목민 드디어 정착했습니다 ㅋㅋ 무기자차 유기자차 알고 쓰시나요!

메이퓨어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친구들이랑 한강에 피크닉 다녀왔는데 아직 여름도 아닌데 햇살이 진짜 따갑고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구요 ㅠㅠ 이제 진짜 실내에만 있는 게 아니라면 선크림 꼼꼼히 덧발라야 하는 계절이 확실히 온 것 같아요. 저는 원래 어릴 때부터 선크림 특유의 번들거리고 끈적이는 느낌이랑 얼굴 답답한 게 너무 싫어서 땡볕 내리쬐는 한여름 아니면 진짜 잘 안 바르고 다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20대 후반부터 어느 순간 광대랑 눈가 쪽에 기미랑 주근깨가 슬금슬금 올라오기 시작해서 ㅠㅠ 뒤늦게 땅을 치고 후회하면서 요즘은 집 앞 편의점 갈 때도 선크림을 매일 챙겨 바르고 있습니다.

 

선크림 고를 때 제 피부에 맞는 거 찾는다고 진짜 실패도 많이 하고 돈도 많이 날렸어요. 성분 안 보고 아무거나 샀다가 눈 시림이 너무 심해서 하루 종일 하품하는 사람처럼 눈물 줄줄 흘린 적도 있고, 톤업 된다고 해서 샀더니 백탁이 너무 심해서 목이랑 얼굴 색깔 차이나는 몽달귀신처럼 된 적도 있구요 ㅋㅋ 그러다가 화장품 성분 공부하면서 무기자차랑 유기자차의 명확한 차이점을 알게 되고 나서부터 제 피부 상태에 맞는 걸 드디어 찾았답니다. 저처럼 맘에 드는 거 못 찾아서 방황하는 선크림 유목민이신 분들을 위해 제가 알게 된 얄팍한 지식을 조금 길게 적어볼까 해요 ㅎㅎ

 

먼저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씌워서 거울처럼 자외선을 튕겨내는 방식이에요. 화학반응이 없어서 성분이 순하고 저처럼 환절기에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트러블이 잘 나는 수부지 분들에게 엄청 좋더라구요. 피부에 바르자마자 차단 효과가 나타난다는 장점도 있구요! 대신 백탁 현상이 좀 있어서 얼굴만 동동 뜰 수 있고 발림성이 뻑뻑해서 아침에 바쁠 때 화장 전에 막 바르면 파운데이션이 밀리거나 들뜰 때가 종종 있어서 스펀지로 양 조절을 진짜 잘해야 해요 ㅠㅠ

반대로 유기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피부 속으로 먼저 흡수한 다음에 열로 변환시켜서 밖으로 방출하는 방식이에요. 스킨케어 로션이나 수분크림 바르는 것처럼 발림성이 엄청 부드럽고 촉촉해서 백탁이 전혀 없고 화장하기 전 베이스 대용으로 바르기에는 진짜 최고예요 ㅋㅋ 대신 화학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다 보니 눈가에 바르면 눈 시림이 있을 수 있고 피부가 극도로 예민하신 분들은 붉은기나 트러블이 올라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외출하기 최소 30분 전에는 발라줘야 차단막이 생겨서 효과가 있대요. 저는 화장할 땐 혼합자차, 주말에 민낯일 땐 무기자차 듬뿍 바릅니다 ㅎㅎ 다들 인생 선크림 꼭 찾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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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기쁜기린S1776164861701
    선크림 정착하셨다니 축하드려요! ㅋㅋㅋ 저도 맨날 눈 시리거나 백탁 때문에 바꾸는
  • 뛰어난하마E1776171432529
    선크림 정착이라니..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