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흉터 자국 옅어지는 게 젤 기분 좋죠 ㅋㅋㅋ
회원님들 다들 꿀피부 잘 유지하고 계신가요? 저는 학창 시절부터 고질병처럼 달고 살던 화농성 여드름은 나이 먹고 성인이 되면서 다행히 얼추 들어갔는데, 그 자리에 훈장처럼 남은 거뭇거뭇하고 붉은 색소 침착 흉터들 때문에 평상시 거울 볼 때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ㅠㅠ 친구들이 쌩얼 예쁘다고 할 때가 제일 부러웠거든요. 여드름 흉터는 진짜 비싼 돈 주고 레이저 토닝이나 프락셀 조지는 게 답인가 싶어서 유명하다는 피부과 발품 팔면서 상담도 엄청 많이 받아봤는데, 직장인한테 몇십만 원씩 하는 비용도 너무 부담스럽고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갈 자신도 없어서 일단 집에서 홈케어로 할 수 있는 데까지 독하게 해보자 결심했었죠.
제가 몇 달 동안 하루도 안 거르고 꾸준히 실천해서 진짜 흉터가 많이 옅어진 방법을 상세하게 적어볼게요. 물론 시술처럼 단기간에 지우개로 지우듯 드라마틱하게 싹 지워지는 건 절대 아니지만, 속는 셈 치고 한 세 달 정도 꾸준히 루틴 돌리니까 거울 볼 때 얼룩덜룩했던 피부 톤이 확실히 균일해지고 환해진 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일단 저는 미백에 좋다는 비타민 C 고농축 앰플이랑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메인으로 듬뿍 들어간 세럼을 매일매일 진짜 열심히 발랐어요.
두 개를 같이 바르면 자극적일 수 있다고 해서, 비타민 C는 아침 세안 후에 얇게 바르고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저녁에 바르는 식으로 시간대를 아예 나눠서 사용했는데요. 순수 비타민 C 성분이 햇빛을 바로 받으면 산화돼서 피부에 오히려 안 좋다고 해서 아침에 바를 때는 흡수 싹 시킨 다음에 무기자차 선크림을 진짜 손가락 두 마디 꽉 채워서 목까지 엄청 꼼꼼하게 덧발라줬어요 ㅋㅋ 처음 비타민 앰플 쓸 때는 얼굴에 상처 난 것도 아닌데 약간 따끔따끔거리는 자극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이틀 삼일 꾸준히 쓰다 보니까 금방 적응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녁에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을 얼굴 전체에 바르고 색소가 짙은 볼이나 턱 쪽 고민 부위에 한 번 더 도톰하게 덧발라서 집중 미백에 엄청 신경을 썼어요.
그리고 아무리 좋은 성분을 발라도 각질이 덮여 있으면 소용이 없어서 주 1회 정도는 순하게 각질 제거를 꼭 해줬어요. 거뭇하게 색소가 침착된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야 새로운 깨끗한 피부가 재생되면서 흉터가 옅어진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알갱이 있는 거친 스크럽은 피부에 미세 스크래치를 내서 붉어질 수 있어서 피했고, 화학적으로 죽은 각질만 살살 녹여주는 마일드한 아하(AHA) 토너로 슥슥 닦아내는 정도로만 부드럽게 관리했어요. 이렇게 반년 가까이 꾸준히 하니까 이제 파데 하나만 발라도 흉터가 안 보여서 너무 행복하네요 ㅠㅠ 다들 미백 홈케어 포기하지 마시고 꼭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