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필 한 번 받고 나면 그 매끈함에 자꾸 얼굴을 만지게 되더라고요.
아무리 꼼꼼하게 매일 이중 세안을 해도 코 주변에 거뭇하게 박힌 블랙헤드와 턱 밑의 화이트헤드는 세면대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손으로 억지로 쥐어짜 내면 모공만 흉하게 넓어지고 피부가 붉어져서 고민하다가 피부과에 가서 아주 부드러운 아쿠아필 관리를 받고 왔습니다.
아쿠아필은 강한 물리적 마찰 없이 모공 속의 묵은 노폐물과 피지를 액체로 부드럽게 녹여내고 기계로 흡입하는 시술이라고 원장님이 설명해 주셨어요.
침대에 편안히 누우니 기기에서 시원한 액체가 흘러나오면서 진공청소기처럼 제 피부를 아주 부드럽고 꼼꼼하게 빨아들이며 지나갔습니다.
피지 분비가 왕성한 티존 부위와 턱 주변을 집중적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꼼꼼히 흡입해 주셨는데 통증은 전혀 없고 오히려 아주 개운하고 시원했어요.
노폐물을 쏙쏙 훌륭하게 뽑아낸 후에는 진정과 수분을 꽉 채워주는 앰플을 듬뿍 도포해 주셔서 피부가 아주 촉촉하고 편안하게 진정되었습니다.
관리가 다 끝나고 파우더룸에서 거울을 보니 저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콧등의 까만 블랙헤드가 마법처럼 쏙 빠져나가서 만져보니 아주 매끈해져 있었어요.
전체적인 피부 결도 집에서 필링을 한 것처럼 부들부들해지고 칙칙했던 안색이 한 톤 맑아져서 피부과 관리받기를 정말 잘했다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다운타임이 아예 전혀 없어서 시술 직후 바로 화장이 가능하고 중요한 약속이나 모임 전날에 받기 딱 좋은 아주 가성비 훌륭하고 착한 관리예요.
피지가 다시 꽉 쌓일 때쯤 주기적으로 아쿠아필을 받으면서 모공을 깨끗하게 비워내어 청소해 주면 화농성 트러블 예방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